성남시, 재개발구역 빈집 관리

라안일

raanil@localsegye.co.kr | 2017-03-27 16:36:33

[로컬세계 라안일 기자]경기 성남시가 내년도 8월 착공을 앞둔 중1, 금광1 주택재개발구역 내 빈집(공가)을 관리한다.


 
이곳 재개발구역은 지난해 6월 말일부터 주민들의 이주가 시작돼 3월 27일 현재 1만612가구 중 6050가구(57%)가 다른 곳으로 옮겨갔다. 


중1구역은 3113가구 중 1603가구(51%)가, 금광1구역은 7499가구 중 4447가구(59%)가 이주했다. 이들이 살던 집 3091개동 중 1089개동(35%)이 현재 완전히 비워진 상태다.

 
시는 공가가 늘어남에 따라 혹시 있을지도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해 시공사인 LH, 중원경찰서, 성남소방서 등 각 관계 기관의 역할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한다.


지난해 7월 각 기관과 함께 수립한 ‘공가 관리와 범죄 예방 시스템’에 따라 빈집이 발생하면 수도, 전기, 가스를 각각 단수, 폐전, 폐관하고 무단침입을 못 하도록 각 출입문과 창문을 봉쇄한다. 정화조 분뇨 수거, 폐기물 반출 작업이 이뤄지고, 각 집 대문에는 철거 대상 건물 또는 출입금지 표지가 붙는다.


중1, 금광1 주택재개발구역 내 8개동의 공가는 관제센터(2), 순찰 초소(6)로 꾸며져 현재 16명의 전문 순찰 요원이 구역별로 붕괴위험이 있는 건축물을 살피는 등 지역의 안전을 지키고 있다.  

김현수 성남시 도시정비과 재개발2팀장은 “물 샐 틈 없는 공가 관리로 아직 남아 있는 지역 주민과 인근 주민들의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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