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빈,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첫 올림픽 당당히 7위

김재덕

dawon0518@gmail.com | 2018-02-23 16:34:50

우상 김연아 앞에서 펼친 당당한 연기

▲최다빈(18)이 연기를 마치는 모습.(강릉= 김재덕 기자)
[로컬세계 김재덕 기자]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최다빈(18)이 첫 올림픽 출전에서 당당히 7위에 올랐다.

23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기술점수(TES) 68.74점, 예술점수(PCS) 62.75점을 합쳐 131.49점을 받았다. 쇼트 프로그램(67.77점) 점수와 합친 총점은 199.26점이다.


한국 여자 피겨 선수가 올림픽 10위권 내에 입성한 것은 김연아 이후 처음이다.

최다빈은 이날 ‘닥터 지바고’ 오리지널사운드트랙에 맞춰 섬세하고 우아한 연기를 펼쳤다. 첫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착지가 불안해 트리플 토루프를 붙이지 않는 실수를 했으나 흔들리지 않고 침착하게 다음 연기 과제를 이어가며 마쳤다.

연기를 마친 최다빈은 감정이 북받친 듯 눈물을 흘렸고 관중은 최다빈의 이름을 연호했다. 


러시아 선수 간의 라이벌전으로 주목받았던 '피겨 여왕' 자리는 쇼트프로그램 최고점을 기록한 자기토바가 차지했다. 

자기토바의 금메달로 러시아 선수단은 이번 올림픽 첫 금메달을 가져갔다. 동메달은 캐나다의 케이틀린 오즈먼드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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