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버스 운전자 양성사업…2000명 확대

고기훈 기자

jamesmedia@daum.net | 2019-01-08 16:31:09

▲경기북부청사 전경. 
[로컬세계 고기훈 기자]경기도가 ‘버스운전자 양성 사업’을 올해 대폭 확대 시행한다.


8일 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전년 대비 2배가량 늘어난 2000명을 대상으로 ‘버스 운전자 양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민선7기 경기도 중점 일자리전략인 ‘공익적 일자리 창출’ 사업 중 하나로, 맞춤형 직업교육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양질의 버스운전 인력 풀을 확보하고 도민들에게 버스업체 취업기회를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앞서 경기도는 2017년 10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버스운전자 양성 사업을 실시한 결과, 총 705명의 수료생을 배출하고 이 가운데 약 70%인 498명이 버스업체에 취업했다.

 
도는 이 사업이 버스 운전자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고 판단해 사업예산을 전년 15억원에서 40억원으로 25억원을 늘렸다.


올해는 오는 14일부터 개강할 예정이며, 교육생들은 2주 동안 한국교통안전공단 화성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에서 소형·중형·대형 버스로 기초 운전 및 도로주행 실습교육을 받는다.

 
도는 교육생들에게 면허취득(1종 대형면허) 비용의 80%(최대 48만원 한도),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 버스운전 실습교육비(100%), 도내 시내·외 버스업체 취업 연계 등을 지원한다.


신청 대상은 남녀를 불문하고, 만 20세 이상 만 60세 이하 경기도민이면 지원할 수 있다.


신청 방법은 한국교통안전공단(화성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031-8053-9891~3)을 통해 전화 문의 후 신청하면 된다.


이영종 도 버스정책과장은 “사업 확대 시행으로 오는 2022년까지 최대 8000명의 버스 기사를 양성하겠다”며 “도내 일자리센터, 버스업체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보다 많은 도민들이 내실 있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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