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서울을 드론 방어 선도 도시로 만들겠다”

이상수 기자

plusg777@gmail.com | 2025-09-19 17:14:43

내년 여의도서 대드론 시범사업 추진 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오후 서울시청 다목적홀(8층)에서 열린 「제5차 서울시 안보포럼」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로컬세계 = 이상수 기자] 오세훈 시장이 드론 위협 대응을 주제로 서울 안보포럼을 직접 주관하며 ‘대도시형 방어체계’ 구축 구상을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7일 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제5차 서울시 안보포럼’을 직접 주관하고, ‘AX(AI Transformation) 시대 드론 전쟁, 서울은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주제로 급변하는 안보 환경 속 국가중요시설 보호와 시민 안전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안보포럼은 서울시가 2023년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시작한 안보 토론회로 이번이 5번째다. 오 시장은 그동안 북한 EMP 위협, 민·관·군 협력 기반 메가시티 대드론 체계 구축 등을 주제로 시민 안전과 서울의 역할을 논의해왔다. 

이번 행사에는 이우헌 수도방위사령관(직무대행)을 비롯해 정부 부처, 산업계, 전문가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오후 서울시청 다목적홀(8층)에서 열린 「제5차 서울시 안보포럼」에서 대드론 장비를 살펴보고 있다.

오 시장은 기조 발언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은 드론이 전장의 게임체인저임을 보여줬고, 북한의 드론 전술 고도화는 현실적 위협이 됐다”며 “실전형 민·군 협력부터 AI 기반 탐지·무력화 기술까지 대응체계를 구체화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수도방위사령부와 함께 세계 최초로 대도시형 대드론 체계 구축에 착수했다”며 “국가중요시설 방호를 위한 탐지–식별–무력화 시스템을 검증하고, 민·관·군·경이 공동 대응하는 시범사업을 내년 여의도에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해 ‘서울형 대드론 체계 구축방향’을 제시한 이후 1년간 연구와 실증훈련을 거쳐 ‘서울시 대드론체계 구축 로드맵’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2026년 상반기 여의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27년에는 권역별 추진으로 확대해 기술 중심의 도시 방어체계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이날 포럼에서는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윤철남 1방공여단장, 김인찬 창끝전투학회 연구위원이 참여해 서울시 대드론 체계 구축 방안과 군의 전력 자산 활용 방안을 공유했다. 전문가들은 주요 시설에 센서와 물리적 방어 체계를 갖추고 관련 법·제도 정비를 병행해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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