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철 부산고용노동청장, 노동시간 단축 안착 위한 현장 목소리 청취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1-06-02 16:41:32
▲ 강현철 부산고용노동청장은 동국제강 부산공장 방문해 협력사 대표 4명과 간담회 가졌다 . |
[로컬세계 맹화찬 기자]강현철 부산고용노동청장은 2일 노동시간 단축 시행으로 애로가 예상되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자 동국제강(주)부산공장을 방문해 사내협력사 대표 4명과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상시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에 다음달부터 주52시간제가 시행됨에 따라 현장의 준비상황과 애로사항 등 청취하기 위한 자리이다.
이날 현장 감담회에 참석한 대표들은, 주52시간제 시행에 대비해 교대제 개편, 근로시간 관리강화 등 올해 초부터 노동시간 단축 시행을 미리 대비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현재는 노동시간이 대부분 주 52시간 이내에 관리되고 있다고 했다.
동국제강(주)부산공장의 사내협력사 10개사는 교대제 개편 등 노동시간 단축을 통해 총 74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였고, 최대 14시간의 근로시간을 단축했다.
또 원청인 동국제강(주)에서는 노동시간 단축을 위해 신규 채용 등이 필요한 사업장에 대해 협력사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도급 비용을 인상하는 등 상생의 노력을 했다.
강현철 청장은 "코로나19 등 어려운 대내외 여건에서도 주52시간제 시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대표들을 격려하고, 장시간 노동의 개인·사회적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한 노동시간 단축은 우리 사회가 반드시 이뤄야 할 과제"라면서 "노동시간 단축이 현장에 조기 안착될 수 있도록 기업지원 방안 등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고용노동청에서는 근로감독관과 고용지원관으로 노동시간단축 현장지원단을 구성해 노동시간 단축에 애로를 겪고 있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현장지원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노동시간 단축을 위한 근무체계 개편이 필요한 사업장의 교대제 변경과 유연근로제 도입 등을 전문가(공인노무사, 무료지원) 컨설팅과 연계하고 있고, 신규인력 채용이 필요한 사업장에 채용 및 기업 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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