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경포해변 중앙 공중화장실 ‘은상’ 수상

정연익 기자

acetol09@hanmail.net | 2018-11-09 16:29:43

[로컬세계 정연익 기자]강원 강릉시는 경포해변 입구에 위치한 경포해변 중앙 공중화장실이 제20회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 공모전에서 ‘은상’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아름다운 화장실 공모 시상식은 오는 12일 서울 중구 소재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열린다. 공모는 행정안전부와 화장실문화시민연대가 주최했다.


경포해변 중앙 공중화장실은 주변 지역의 송림, 바다를 고려한 자연환경과 조화된 건축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외관을 고 벽돌로 마감해 고풍미를 살려 앞으로는 백사장과 바다를 바라보고 뒤로는 솔밭을 배경으로 해 마치 고성과 같은 느낌으로 주변 자연경관 어우러지는 이미지를 부각했다.


화장실의 내부는 밝은색 벽면 타일로 밝고 깨끗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 남·여 구분된 장애인 화장실을 설치했을 뿐만 아니라 화장실 입구부터 점·선형 블럭과 화장실 문 앞 점자 표지판을 부착해 장애인의 이용 편의를 도왔다. 따로 가족화장실도 설치돼 있다.


시 관계자는 “진정한 의미의 아름다운 화장실은 사람을 생각하고 환경을 생각하는 화장실”이라며 “앞으로도 이용자 중심의 쾌적하고 편리한 화장실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강릉시의 아름다운 화장실 공모전 수상 이력.(강릉시 제공)

한편 강릉시는 2003년부터 아름다운 화장실 공모전에 참가하면서 경포해변 화장실 등 5개 화장실이 대상 등 수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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