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택 남구청장 “환경미화원 덕분에 주민 안전 지켜져”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5-10-13 18:36:46

남구, 새벽 화재 신속 신고로 큰 피해 막아  남구청 전경.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 남구는 13일, 쓰레기 수거를 마치고 복귀하던 환경미화원 3명이 용당동 한 자동차정비소 화재를 발견하고 신속히 신고해 큰 피해를 막았다고 밝혔다.

환경미화원 김광수, 백부영, 정혁진 씨는 새벽 근무를 마치고 복귀하던 중 화재를 목격하고 차량을 돌려 현장을 확인한 뒤 곧장 119에 신고했다. 화재는 기름걸레 열 축적으로 발생했으나, 신고 11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이번 사례는 남구청이 지난 9월 17일 남부경찰서·남부소방서·생활폐기물 대행업체와 체결한 생활 안전망 구축 사업의 효과를 현장에서 입증한 첫 성과로 평가된다.

협약에 따라 환경미화원 200여 명은 새벽·야간 근무 중 범죄, 화재, 응급환자 등 위기 상황을 발견하면 즉시 신고하는 역할을 맡는다.

오은택 남구청장은 “환경미화원들의 세심한 관찰과 책임감 있는 행동이 주민 안전을 지킨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생활 안전망 구축 사업을 적극 지원해 주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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