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 고무방충재 대체용 ‘기계식 방충시스템’ 2025년 2월까지 개발
손영욱 기자
syu67@daum.net | 2023-02-21 16:26:25
‘중소벤처기업부 연구·개발(R&D) 과제’ 선정
“해양 환경오염 줄이고 유지보수 비용 저감 기대”
또 고무 방충재를 폐기물 처리(소각)할 때 유해물질이 다량 배출되고, 파손된 고무가 바다에 침적되면 미세 플라스틱 발생 등 해양오염을 초래하는 문제가 있다.
고무 재질 방충재를 유압 실린더로 대체하게 되면 이런 환경오염 문제를 해소할 수 있고, 유지보수도 훨씬 용이할 것으로 BPA는 기대한다.
이날 착수보고회에서 연구수행기관인 동보체인공업(주)과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측은 “기계식 방충재의 완충 성능은 물론이고, 염분에 대한 저항성을 충분히 확보해 유지보수 및 점검이 용이하도록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병근 BPA 건설본부장은 “기계식 방충재 개발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유지보수 비용 및 환경비용을 저감해 지속가능한 항만구현을 구현할 뿐만 아니라, 선박 대형화에 따른 방충재 성능 향상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어 국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양 환경오염 줄이고 유지보수 비용 저감 기대”
▲ 21일 부산항만공사(BPA) 회의실에서 부산항만공사와 공동 연구수행기관인 동보체인공업(주),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이 공동으로 착수보고회를 가진 ‘기계식 방충시스템’의 개념도. BPA 제공 |
[로컬세계 부산=손영욱 기자] 부산항만공사(BPA)는 해양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기존 ‘고무 방충재’ 대체용 ‘기계식 방충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하고 21일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사업에는 2025년 2월까지 개발비 10억6900만원이 들어간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신제품개발사업 공동투자형 과제에 선정돼 국비 4억5000만원을 지원받고, BPA와 동보체인공업(주)이 각각 4억5000만원과 2억6900만원을 부담한다.
방충재(Fender)는 선박이 부두에 접안 및 계류할 때 선체와 안벽의 손상을 방지하기 위한 완충장치로, 현재는 대부분 고무 재질로 되어 있다.
고무는 자외선과 염분에 노출되면 열화 및 경화돼 성능 저하가 일어나고, 찢어지거나 파손됐을 때 부분 유지보수가 안돼 통째로 교체해야 한다.
▲ 부산항만공사, 공동 연구수행기관인 동보체인공업㈜,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관계자들이 21일 부산항만공사 회의실에서 착수보고회를 진행하고 있다. BPA 제공 |
또 고무 방충재를 폐기물 처리(소각)할 때 유해물질이 다량 배출되고, 파손된 고무가 바다에 침적되면 미세 플라스틱 발생 등 해양오염을 초래하는 문제가 있다.
고무 재질 방충재를 유압 실린더로 대체하게 되면 이런 환경오염 문제를 해소할 수 있고, 유지보수도 훨씬 용이할 것으로 BPA는 기대한다.
이날 착수보고회에서 연구수행기관인 동보체인공업(주)과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측은 “기계식 방충재의 완충 성능은 물론이고, 염분에 대한 저항성을 충분히 확보해 유지보수 및 점검이 용이하도록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병근 BPA 건설본부장은 “기계식 방충재 개발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유지보수 비용 및 환경비용을 저감해 지속가능한 항만구현을 구현할 뿐만 아니라, 선박 대형화에 따른 방충재 성능 향상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어 국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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