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기장BC 대통령기 전국중학야구대회 우승…창단 1년 만에 쾌거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5-08-01 17:27:15

전국 43개 팀 참가…결승서 경남중 11-4 완파
최우수선수상 하성욱 등 다수 수상자 배출
“유소년 야구 중심지 도약 위해 지속 지원”
정종복 군수(가운데)가 제55회 대통령기 전국중학야구대회’에서 우승한 기장BC 선수단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기장군 제공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 기장군은 기장베이스볼클럽(기장BC)이 ‘제55회 대통령기 전국중학야구대회’에서 창단 1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주최, 부산시야구소프트볼협회 주관으로 지난 7월 23일부터 31일까지 10일간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열렸으며, 전국에서 43개 중학야구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2024년 창단된 기장BC는 지난 2월 ‘제9회 기장군수배 청소년야구대회’ 우승에 이어, 이번 전국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중학야구계의 신흥 강호로 급부상했다.

조별예선에서 뛰어난 조직력과 집중력을 바탕으로 본선에 오른 기장BC는 4강과 준결승에서 서울의 전통 강호 배명중과 대치중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7월 31일 열린 결승전에서는 전년도 우승팀인 부산 경남중을 상대로 11대 4의 압도적인 점수 차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기장군을 대표해 대통령기 전국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매우 자랑스러운 성과”라며 “앞으로도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기장BC 소속 선수와 지도자들이 다양한 부문에서 수상했다. 하성욱 선수가 최우수선수상을, 박찬욱이 우수투수상을, 김현중이 수훈상을 각각 수상했으며, 윤선준은 도루상과 타격상 2위를, 정민찬은 타격상 3위를 각각 받았다. 이 외에도 김준호 감독이 감독상을, 정경호 코치가 지도상을, 최정식 기장군야구소프트볼협회장이 공로상을 수상했다.

기장군은 이번 성과를 체계적인 유소년 스포츠 정책과 지역사회의 관심, 선수들의 노력 등이 어우러진 결실로 평가하며, 앞으로도 전국 유소년 야구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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