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산불조심 기간 설정…선제적 산불 예방 활동 본격 추진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5-11-17 17:08:26

10월 20일부터 내년 5월 15일까지 산불 예방 강화…입산통제·순찰·교육 집중
정종복 군수 “군민 경각심과 협조로 산림 피해 최소화에 총력”
정종복 기장군수(가운데)가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대원들에게 적극적인 산불예방 및 대응 활동을 당부하고 있다. 기장군 제공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부산 기장군은 올해 10월 20일부터 내년 5월 15일까지를 ‘산불조심 기간’으로 지정하고, 산불로부터 지역 산림을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태세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4일 군은 기장군산림방재통합창고에서 ‘산불예방 교육 및 캠페인’을 개최하며 본격적인 산불 예방 활동 개시를 알렸다. 행사에는 정종복 기장군수와 산불방지 주관 부서장, 산불전문예방진화대 23명, 산불감시원 41명이 참석했으며, 산불 총반장과 진화대 조장의 임명장 수여식이 진행됐다.

또한 ‘숲-이음 행복도시, 기장군’ 산림보전 결의를 다지는 구호 제창과 함께 산불예방 및 진압 매뉴얼과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교육이 이어졌다.

군은 산불 발생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다양한 예방 활동을 추진한다. 가을철부터 봄철까지 이어지는 건조기를 대비해 산불예방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본청 및 5개 읍면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하며 산불 예방 업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 전체 산림면적의 34.3%에 해당하는 4,979㏊를 입산통제구역으로 지정·관리하고, 산불감시원 41명과 산불전문예방진화대 23명을 산림 인접지에 집중 배치해 불법 소각행위 상시 예찰, 입산통제구역 출입 통제, 불놓기 단속 등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 특히 산림인접지에서 발생하는 소각행위는 산불의 가장 큰 원인으로, 소각행위자 단속과 과태료 부과 등 처벌을 강화할 방침이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산불 예방 홍보와 취약지 기동순찰을 강화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기장군 산림을 보호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군민들께서도 경각심을 가지고 불법 소각을 절대 금지해 산불 피해 최소화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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