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 제6회 낙동독서대전 개최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5-09-11 16:47:42

20~21일 덕천도서관서 첫 개최…강연·공연·전시 등 50여 개 프로그램 마련
북페어·독서체험·기념 전시 통해 지역민과 함께하는 독서 축제
'책의도시' 부산 북구,제6회 낙동독서대전을  9월20일 개막한다고 밝혔다. 북구청 제공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부산 북구는 ‘책 숲에 펼치는 메아리’를 주제로 오는 9월 20일부터 21일까지 덕천도서관에서 ‘2025년 제6회 낙동독서대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7월 25일 개관한 덕천도서관에서 처음 열리는 대규모 독서 축제다. 개막식은 20일 오후 2시 도서관 2층 콘서트홀에서 진행되며, 이후 이틀 동안 강연·공연·전시·체험·워크숍 등 5개 분야 50여 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강연 프로그램에는 ‘천개의 파랑’의 천선란 작가, ‘간질간질’ ‘눈물바다’의 서현 그림책 작가, ‘다랑이 마을에 어서와’의 안미란 작가가 참여해 특강을 진행하며, 시각장애인 청소년 작가 은설이와 함께하는 북콘서트도 열린다.

공연·전시 프로그램으로는 ‘코 잃은 코끼리 코바’ 공연, 엄마와 함께하는 그림책 낭독, 장애인 실내악 5중주 공연, 대천마을 연극동아리의 문학 낭독극 등이 준비됐다. 도서관 3층 야외 테라스에서는 초청작가 북컬렉션과 독서 피크닉이, 야외 독서공간에서는 이동도서전 ‘휴도서관’이 운영된다.

특히 폐교된 덕천여중 부지에 건립된 덕천도서관의 역사를 기념하는 전시 공간도 마련돼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특별한 의미를 전한다.

또한 지역 책방과 창작자가 참여하는 ‘낙동 북페어’에서는 책 전시·판매뿐만 아니라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독서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새마을문고 북구지부도 함께해 책 나눔 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오태원 북구청장은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은 낙동독서대전에 많은 구민들이 참여해 깊어가는 가을 정취 속에서 이색적인 독서체험을 즐기고 유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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