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전환으로 주택금융 서비스 접근성 높인다
박종순 기자
papa5959@naver.com | 2025-12-29 16:19:29
[로컬세계 = 박종순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고객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주택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HF AX(AI전환) 추진전략(2026~2028)’을 수립‧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전략은 정부의 ‘AI 3대 강국(G3) 도약’ 정책에 발맞춰, 주택금융 업무 전반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함으로써 국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개선을 목표로 한다. 아울러 본격적인 인공지능(AI) 네이티브 시대에 대비해 직원들의 인공지능에 대한 이해와 활용능력을 높이는 등 내부역량 강화에도 힘쓸 방침이다.
공사는 이를 위해, 인공지능(AI) 및 데이터 인프라 구축, 인공지능(AI) 서비스 개발 및 고도화, 인공지능(AI) 조직역량 제고 및 거버넌스 확립 등 3대 핵심전략과 12개 세부 추진과제를 수립하고 단계별 추진 로드맵을 마련했다.
인공지능(AI) 및 데이터 인프라 구축
먼저, 공사는 인공지능(AI) 서비스의 기본이 되는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다. 설립 이후 축적된 주택담보대출·주택저당증권(MBS)·주택보증 등 주택금융 데이터를 통합 관리해 데이터 접근 시간을 최대 80%까지 단축하고,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문서중앙화 솔루션’을 통해 인공지능(AI)이 내규·매뉴얼 등 비정형 문서 등도 학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인공지능(AI) 서비스개발 및 고도화
공사는 고객과 직원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서비스를 확대한다. 기존 시나리오 기반 챗봇을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의 지능형 챗봇으로 고도화하고, 24시간 365일 상담 가능한 ‘AI 고객센터(AICC)’를 구축해 콜센터 지원과 고객 응대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공사가 자체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인 ‘HFGPT’의 성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시범운영 중인 ‘AI 에이전트’를 확대 도입해 반복적이고 복잡한 업무까지 자동화함으로써 업무 효율을 높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부동산 시세 산정(AVM) 기술을 리스크 관리 분야에도 활용하는 등 업무혁신을 추진한다.
인공지능(AI) 조직역량 제고 및 거버넌스 확립
공사는 지속가능한 인공지능(AI) 활용을 위해 조직 역량과 관리 체계 강화에도 나선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교육을 통해 전사적으로 인공지능(AI)에 대한 이해와 활용 능력을 높이고, ‘AI윤리 가이드라인’과 편향성 검증 체계를 마련해 공정하고 투명한 AI 이용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또한 국가 망 보안체계(N2SF) 전환에 대비해 보안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개인정보 보호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김경환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은 “이번 AX 추진전략은 디지털 전환을 넘어 인공지능(AI) 시대에 맞는 주택금융 서비스로 도약하기 위한 청사진”이라며 “전사적인 역량을 결집해 주택금융 서비스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 모범 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자체 개발한 ‘HFGPT’로 민원유형을 자동 분류하고, 답변 초안까지 작성해 민원응대 업무에 적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직원들의 업무 부담은 줄이는 동시에 국민에게는 보다 빠르고 정확한 답변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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