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예산 부족 호소 속 전문임기제 채용… 인천 서해구 인사 적절성 논란”
김웅렬 기자
wkoong@daum.net | 2026-07-13 16:22:00
[로컬세계 = 김웅렬 기자]구재용 인천시 서해구청장이 재정 여건이 어렵다고 밝힌 가운데, 전문임기제 공무원 채용을 추진하면서 예산 운용의 우선순위를 둘러싼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13일 로컬세계 취재를 종합하면, 구는 정책 기획·대외협력·공보 등 전문 분야 강화를 위해 「지방공무원 임용령」에 근거해 전문임기제 공무원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채용 규모는 5급 1명, 6급 3명 등 총 4명이다.
채용 공고에는 주요 업무와 계약 기간, 자격 요건, 보수 수준 등이 명시돼 있으며, 임용 기간 동안 구 재정에 일정 수준의 인건비 부담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5급 1명은 연봉 약 6천9백만 원, 6급 3명은 각각 약 5천5백만 원 수준으로, 합산 시 연간 수억 원의 예산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같은 인원이 채용될 경우 주요 직무는 ▲구정 운영 방향 및 정책 결정 보좌 ▲구 시의회와의 가교 역할 ▲대외 협력 ▲정책 자문 등이다.
하지만 지역 일부에서는 재정 부담을 이유로 각종 사업 축소와 예산 절감이 강조되는 상황에서 전문임기제 채용이 적절한 우선순위인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인건비가 구 재정에 미치는 영향과 기대 효과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설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전문 인력 확보는 지방행정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재정 여건과 채용 필요성, 기대 효과를 주민에게 충분히 공개하고 설명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구 관계자는 “재정 여건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나, 행정 운영에 필요한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관련 법령과 절차에 따라 투명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웅렬 기자 wkoo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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