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먹거리길 일대 주차난 해소 ‘단기·중장기 대책’ 동시 추진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2025-12-29 16:08:58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강원 태백시는 상권 이용객 증가로 주차 수요가 집중되는 먹거리길 일대의 만성적인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단기 조치와 중장기 대책을 병행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최근 ‘공한지 이웃나눔 주차장’ 조성을 완료해 즉각적인 주차 공간 확충에 나서는 한편, 대규모 공영주차장 조성사업도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태백시는 황지동 263-43번지(목양교회 위) 일원 758㎡ 부지에 공한지 이웃나눔 주차장을 조성해 차량 18대를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주차장은 토지 소유주와 협의를 통해 향후 2년간 무료 개방된다.
시는 여기에 더해 2026년 1~4월 중 황지동 263-37번지(먹거리길 하부) 284㎡ 부지에 약 10면 규모의 공한지 이웃나눔 주차장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행정절차를 2026년 1월까지 마무리하고, 3~4월 공사를 거쳐 2026년 4월부터 2년간 개방한다는 구상이다.
중장기 대책으로는 먹거리길 일대의 구조적 주차난 해소를 위해 황지동 262-36번지 부지(3,387㎡)에 80면 규모 ‘먹거리길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그간 토지 소유주 협의(2024년 9월), 주차장 수급 실태조사(2024년 11월), 강원도 교통과 협의(2025년 2월), 조성계획 수립 및 지방재정 투자심사(2025년 3월) 등을 진행했으나, 2025년 11월 공유재산관리계획이 의회에서 부결된 바 있다.
이에 태백시는 2026년 1~3월 중 공유재산관리계획 재상정 및 의회 의결 재추진, 같은 기간 강원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 확보를 추진하고 2026년 6~12월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도심 주차난은 부지 제약과 예산 한계로 개선이 쉽지 않지만 단기적으로 공한지 이웃나눔 주차장을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 공영주차장 조성을 통해 체계적인 주차 환경을 구축하겠다”며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