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조롱에 이토 히로부미 찬양까지…틱톡 독립운동가 모독 논란 확산

최종욱 기자

vip8857@naver.com | 2026-02-28 16:08:15

삼일절 앞두고 악성 게시물 잇따라 등장
“사자 모욕 처벌 한계…적극적 신고가 현실적 대응”
티톡에 올라온 안중근 조롱 및 이토 히로부미 찬양 사진 캡쳐 (출처 : 누리꾼 제보)

[로컬세계 = 최종욱 기자]삼일절을 앞두고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독립운동가를 조롱하고 가해 인물을 미화하는 게시물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역사 인식 왜곡과 온라인 윤리 문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틱톡에서 유관순, 김구 등을 조롱하는 영상과 사진이 확산된 데 이어 안중근 의사를 모욕하는 게시물까지 등장했다고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밝혔다.

서 교수는 “누리꾼들의 제보로 확인했다”며 “틱톡에 올라온 안중근 의사 사진에 외모를 비하하는 조롱성 문구가 달렸다”고 전했다. 반면 안 의사가 저격한 이토 히로부미 사진에는 찬양성 표현이 함께 게시됐다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삼일절을 앞두고 이러한 상황이 벌어져 안타깝다”며 법률 전문가 의견을 인용해 “현행법상 사자(死者)에 대한 모욕죄 적용이 어렵고, 사자명예훼손죄도 허위 사실에 한정돼 성립 요건이 까다롭다”고 말했다.

이어 “현실적으로는 악성 콘텐츠를 발견할 경우 이용자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통해 노출을 차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사한 게시물을 추가로 확인하면 제보해 달라”며 “누리꾼들과 함께 바로잡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최종욱 기자 vip88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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