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소방서, 와상환자 '재실알림판' 설치로 신속한 인명구조 및 피난안전환경 조성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1-06-04 16:16:52

부산 최초 피난약자시설 와상환자 '재실알림판'

▲요양병원에 스스로 대피가 어려운 환자방 앞에 와상환자 표시는 거동이불편환자 위치를 신속히 확인할 수 있다. 금정소방서 제공

[로컬세계 맹화찬 기자]부산 금정소방서는 요양병원 등 피난약자시설 화재 발생 시 스스로 대피가 어려워 인명피해가 크게 발생하는 등 대형참사로 이어지는 사례가 있어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인명구조활동과 빠르고 안전한 피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부산 최초로 거동불편환자 위치를 신속히 확인하기 위한 '재실알림판' 설치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와상환자 재실알림판'은 요양병원 내 거동불환자들이 입원해있는 입원실 입구에 설치돼 병원화재 발생 시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이 거동불편환자를 신속하게 발견하고 구조하도록 하고자 마련됐다.

또한 화재 현장의 농연 속에서 요구조자의 위치를 쉽게 식별하고 어두운 상황에서도 확인이 가능한 축광식돌출형으로 제작 예정이며 병실 입구 벽면에 설치될 예정이다.

'재실알림판'은 6월 중 요양병원 1개소에 시범 설치해 평가 후금정소방서 관내 피난약자시설 33개소(요양병원 21개소, 요양원12개소) 전체 대상에 확대 시행 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우영 금정소방서장은 “화재 발생 시 대형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대상에 보다 안전한 환경조성과 효과적인 현장활동을 위해 지속적인 컨설팅을 실시해 인명피해를 최소화 하도록 안전대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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