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충남도청 이전부지 매입 계약금 등 82억 교문위 통과

조윤찬

ycc925@localsegye.co.kr | 2016-11-16 16:03:15

[로컬세계 조윤찬 기자]옛 충남도청사와 부지 매입 단초가 될 예산이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통과했다.

 
16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옛 충남도청 이전부지 매입비의 계약금 80억원과 감정평가수수료 2억원 등 총 82억원이 편성된 가운데 통과됐다.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대전유성구갑)은 “당초 정부는 문체부 연구용역결과가 나오지 않아 예산에 반영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으나 교문위 예산소위에서 용역 완료와 동시에 종전 도 청사와 부지 매입절차가 신속히 진행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비용이 2017년 예산에 반영돼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해 관철 시켰다”고 말했다.  

정치권은 그동안 충남도청 이전 터 개발 문제 해결을 위해 여야와 지역구를 떠나 도청이전특별법 개정과 예산 반영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온 바 있다. 

또 조 의원은 “총 사업비 3300억원에 달하는 충청 유교문화권 광역관광 개발 사업을 위한 실시설계비 예산 22조3500억원이 반영돼 상임위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충청지역은 잠재력 높은 유교 문화자원이 많이 산재해 있으나 체계적 개발이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며 “이번 예산 반영을 통해 유교문화 자원 개발이 이뤄지면 지역관광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제 국회 상임위에서 사업 예산이 반영돼 첫 단추를 꿴 것이고 앞으로 예결위에서 기재부와 정부를 설득하는 일이 남았다”며 “대전시와 충남도와 협조하고 지역의 국회의원들과 함께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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