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소방서, 전기버스 교통사고 대응 훈련 실시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5-09-17 16:23:25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진소방서는 17일 오전 연제구 거제동 부산연제공용버스차고지에서 전기버스 교통사고 대비 인명구조 및 화재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최근 발생한 전기버스 화재와 대중교통 사고 사례를 반영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연제차고지 정비기사와 현대자동차 서부산하이테크센터가 협조했다.
훈련은 버스 충돌·전복 상황을 가정해 ▲탑승객 대피 ▲부상자 응급처치 ▲전기버스 배터리 화재 대응 등을 중점적으로 진행했다. 특히 버스 하부에 갇힌 구조 대상을 구출하는 훈련도 병행됐다.
현대자동차 서부산하이테크센터 안우빈 수석엔지니어는 전기버스 배터리 화재 특성과 대응 요령을 강의해 대원들의 전문성을 높였다. 소방서는 실제 상황에 근접한 시나리오를 통해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배기수 부산진소방서장은 “버스 사고는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구조와 화재 대응 능력을 동시에 요구한다”며 “전문가와 협업한 이번 훈련이 시민 안전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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