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심해잠수사, 진해 군항서 혹한기 내한훈련…동계 구조태세 점검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6-01-22 16:57:35

SSU 70여 명 참가…대한에 시작해 강도 높은 훈련 소화
철인중대 선발경기 진행…체력·팀워크·수중작전 능력 강화
혹한 바다서 실전 대비 훈련…“국민 생명 지키는 역량 확립”
경남 창원 해군 해난구조대에서 진행된SSU혹한기 내한훈련에 참가한 심해잠수사들이 철인중대 선발경기 종목인 오리발 수영을 하기위해 입수하고 있다. 해작사 제공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해군 심해잠수사들이 1월 20일부터 23일까지 진해 군항 일대에서 2026년 혹한기 내한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훈련에는 해군 특수전전단 해난구조전대(SSU) 소속 심해잠수사 70여 명이 참가했다. 절기상 ‘대한’에 시작된 훈련은 혹한의 바다 환경 속에서 동계 구조작전 수행에 필요한 체력과 정신력,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 1일차인 20일에는 진해 군항 인근 해상에서 스쿠버 숙달훈련을 실시해 가상 익수자 탐색과 구조 절차를 점검했다. 이어 21일부터 22일까지는 혹한기 훈련의 핵심 프로그램인 ‘철인중대 선발경기’가 진행됐다.

철인중대 선발경기는 2022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으며, 해난구조전대 3개 중대가 참가해 경쟁을 벌인다. 1차 평가는 표면공급잠수체계를 활용한 수중작업 능력 평가로, 저시정 환경에서 파이프 분해·조립과 매듭 묶기 등 실전 상황 대응 능력을 점검했다.

내한훈련에 참가한 심해잠수사들이 혹한의 바다에서 군가를 제창하고 있다.

2차 평가는 중대별 팀워크 평가로, 특수체조와 5km 단체 달리기, 2.5km 고무보트 패들링, 1km 오리발 수영 등 종목에서 기록 경쟁을 펼친다. 우승 중대에는 명패와 상금, 표창이 수여된다.

훈련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20km 장거리 단체 달리기와 바다 맨몸입수 훈련을 통해 혹한을 극복하며 전우애를 다진다.

박영남 해군 특수전전단 구조작전대대장은 “심해잠수사들은 혹한기 환경에서도 즉각 임무 수행이 가능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실전 같은 훈련을 통해 해상 재난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전우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해군 해난구조전대는 1950년 창설 이후 해상 인명구조와 침몰 선박 수색·인양, 조난 함정 및 잠수함 구조 등 국가적 해양 재난 대응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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