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고용안정’ 우선…임금 및 단체 협약 조인식 가져

길도원 기자

kdw88@localsegye.co.kr | 2018-08-20 15:48:14

▲쌍용자동차 2018년 임·단협 조인식 현장 사진.
[로컬세계 길도원 기자]“회사의 백년대계를 위해 미래 비전을 확고하게 세우기 위해 ‘임금과 복지’라는 프레임 보다 ‘회사의 생존과 고용안정’에 초점을 맞춰 최종 합의를 이뤘다”


20일 쌍용자동차에 따르면 평택공장에서 임금 및 단체 협약 합의안 대한 조인식을 갖고 경영정상화를 위한 노시간 협력을 다졌다고 밝혔다.


이번 조인식은 협력적 노사관계를 위한 화합을 다지는 시간으로 쌍용차는 글로벌 판매물량 증대는 물론 신차개발과 회사 중장기 발전전략 실현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수 있게 됐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오른쪽)와 홍봉석 노동조합위원장이 임·단협 합의안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행사에는 최종식 대표이사와 홍봉석 노동조합 위원장 등 교섭위원들이 참석해 합의안에 대한 최종 서명을 했다.


쌍용자동차 노사는 “노사가 현재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결단을 내린 만큼 회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데 노사가 함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자동차 노사는 지난 6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지난 9일까지 14차 협상을 통해 임금 동결과 함께 고용안정을 위한 미래발전전망 특별협약서 체결 등에 대해 합의했다. 지난 9~10일 양일간 실시된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투표 참여 조합원 총 3265명 중 50.4%(1,646명)의 찬성으로 쌍용차의 9년 연속 무분규로의 임·단협을 최종 마무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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