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 국제해양문제연구소, 바다인문학연구총서 6권 '인간과 바다 간 조우의 횡적 비교' 발간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1-06-09 15:52:15

“바다로 살고, 바다에서 길을 묻고, 바다를 문화로 만드는 이들의 이야기”

▲한국해양대 국제해양연구소가 발간한 6번째 바다인문학 연구총서 표지 

[로컬세계 맹화찬 기자]한국해양대학교 국제해양문제연구소는 지난 2018년부터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하고 있는 인문한국플러스(HK+)사업 수행으로 ‘바다인문학 연구총서’ 6권 '인간과 바다 간 조우의 횡적 비교 : 상인·작가·선원· 표류민의 바다'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인간과 바다 간 조우의 횡적 비교: 상인, 작가, 선원, 표류민의 바다는 1부 상인과 작가의 바다, 2부 어민과 노동자, 선원의 바다, 3부 표류민, 왜구와 난민의 바다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부는 소재, 작가, 주제 면에서 서로 횡적으로 비교될 수 있는 4개의 글로 이루어져 있다.

△1부 ‘상인과 작가의 바다는 바다와 조우한 경험을 저작으로 남긴 다섯 인물을 주인공으로 한다.

△2부 ‘어민과 노동자, 선원의 바다에서는 바다와 연안의 해항도시를 삶의 터전으로 했던 바다의 노동자들을 만난다.

△3부 ‘표류민, 왜구와 난민의 바다에서는 18세기 말 제주도에서 표류해 대만에 표착했던 이방익과 19세기 초 사쓰마번에서 충청도로 표류해온 야스다 일행 그리고 20세기 중후반 남중국해 해상을 표류했던 베트남 선상난민을 만난다. 마지막으로 일본 역사학계에서‘바다의 역사’의 출발점이었던 왜구 연구의 궤적을 비판적으로 회고하며 향후 바다의 역사를 전망해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정문수 한국해양대 국제해양문제연구소장은 “이번 도서 발행이 바다인문학 연구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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