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아케이드게임·VR콘텐츠, 미국 시장 개척하다

길도원 기자

local@ocalsegye.co.kr | 2018-11-20 15:40:44

▲2018 IAAPA Attractions EXPO 전경 사진.(한콘진 제공)
[로컬세계 길도원 기자]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13~16일까지 미국 올랜도 오렌지카운티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IAAPA Attractions EXPO’에서 한국공동관을 운영하면서 총 182만 달러의 비즈매칭 성과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IAAPA 엑스포는 세계 최대 어뮤즈먼트·테마파크·레저산업 전시회다.

올해 행사에는 100여 개 국가, 1114개 기업, 2만6000여 명이 찾아 가상현실(VR), 아케이드게임을 비롯한 전 세계 어뮤즈먼트산업 동향을 논하는 자리를 가졌다.

한국공동관에는 ▲이노테크미디어 ▲푸토엔터테인먼트 ▲소프토엔터테인먼트 ▲핑거아이즈 ▲씨앤박스 ▲바른손 ▲크리스피 ▲코뮤즈 ▲티엘인더스트리 ▲레비토리 등 국내를 대표하는 아케이드 게임 및 VR 콘텐츠 기업 10개사가 참가했다.

공동관에서는 상담건수 총 413건, 비즈매칭 상담액 182만 달러 등 괄목한만한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참가자들은 해외 바이어와 약 88만 달러 규모의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1년 전보다 3배 이상 증가한 큰 실적이다.

 

참가사 중 크리스피의 경우 행사 3일만에 대표 콘텐츠인 ‘노리팡’을 판매하며 행사 기간 중 마이애미 현지시설에 직접 납품했다. 국내 아케이드게임 대표 개발사인 코뮤즈는 꾸준한 수출 계약 체결 외에도 SEGA 등 기존 자사 주요 바이어들에게 한국공동관을 소개, 상담 실적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이밖에도 공동관 참가자들은 해외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미국 내 산업협회와의 논의도 활발히 진행했다.

 

방충기 핑거아이즈 대표는 “주요 시장이었던 중국, 아시아와 미주 바이어가 중요시 여기는 부분이 많이 다른 것을 알았다”며 “이번 참가 경험을 바탕으로 VR 콘텐츠에 대한 인식차이를 국가별로 다르게 반영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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