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서울서 '세계관세기구 아ㆍ태지역 정보연락관 회의' 개최
최종욱 기자
vip8857@naver.com | 2022-09-27 15:39:42
▲ 27일 서울에서 개최된 세계관세기구 아태지역 정보연락관 회의에 참가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관세청 제공 |
관세청과 세계관세기구 아태지역 정보연락센터(WCO RILO AP)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서울에서 공동으로 'WCO 아・태지역 정보연락관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계관세기구(WCO) 산하기구인 RILO AP는 아시아·태평양(AP) 지역 33개국을 회원으로 하는 세관 간 정보연락센터다. 주요 업무는 불법·부정무역 등 국제범죄 합동단속, 관련정보 관리·분석·전파 등이며 관세청이 지난 2012년부터 서울에 유치해 운영 중이다.
정보연락관(NCP) 회의는 WCO 아·태지역 회원국(33개) 관세당국 간 무역범죄 조사, 세관 감시 분야 최신정보 교류 및 협력 강화를 위한 연례 국제행사다. 올해 33차를 맞아 한국에서 개최하게 됐다.
이번 회의에는 일본, 중국, 호주 등 21개 관세당국과 세계관세기구(WCO), 유엔 마약범죄사무소(UN ODC), 미국 마약단속국(DEA) 등 무역범죄 관련 국제기구 관계자 100여 명이 참여한다.
참석자들은 불법・부정무역의 최신 쟁점과 공동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마약류 밀수동향 △환경범죄 방지대책 △전세계·아태지역 합동단속 작전 △최신 범죄단속기법 △세관 조사·감시 플랫폼 등 회원국의 공통 관심분야가 전문적으로 다뤄진다.
관세청은 국제 무역범죄 대응수단의 하나로 ‘수출입 자료 교환의 국제기준 마련을 통한 정보공유 활성화’를 제안하고, 자료교환의 목적·내용·절차·관리 등의 ‘국제 표준안’ 수립에 대한 회원국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RILO AP는, 마약·총기류·폐기물·오존파괴물질·담배 등의 불법·부정무역 차단을 위한 회원국 및 유관 국제기구 간 선제적인 정보 공유, 긴밀한 상호협력을 강조하는 한편, 회의에서 확인된 회원국들의 관심 및 요청사항을 바탕으로, 33개 아·태지역 회원국 관세당국 및 UN ODC 등 관련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