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자동차 산업 호조…생산·수출·내수판매 모두↑

이서은

| 2015-10-08 14:47:25

개별소비세 인하 및 신차 효과 영향으로 생산 13.5%·수출 3.5%·내수판매 16.3% 증가

▲ 9월 자동차 내수판매 동향<자료제공=산업부>[로컬세계 이서은 기자] 지난달 자동차 산업이 개별소비세 인하 및 신차 효과 등에 따라 생산, 수출, 내수판매에서 모두 호조세를 보였다.


오늘(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15년 9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완성차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전년동월대비 자동차 생산, 수출, 내수판매는 각각 13.5%, 3.5%, 16.3% 증가했다.


지난달 자동차 생산은 지난해 현대자동차의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에 기저효과가 더 크게 작용하고, 내수판매 및 주력 차종의 수출의 호조가 더해지면서 전년동월대비 13.5% 증가한 33만3759대를 기록했다.


수출의 경우 주력 차종인 엑센트, 프라이드, 트랙스 등이 증가하면서 전년동월대비 대수기준으로 3.5% 늘어난 20만3762대를 기록했다.


아울러 내수판매는 개별소비세 인하와 더불어 아반떼, 스포티지 등 신차 효과, 싼타페·쏘렌토·트랙스·티볼리 등 다목적 차량의 인기가 계속되면서 전년동월대비 16.3% 증가한 14만9327대로 집계됐다.


산업부는 “특히 개별소비세가 인하된 지난 8월27일 지난달 30일까지 35일간 국내 5개 주요 완성차업체의 일평균 내수판매는 21.9%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개별소비세 인하와 함께 업체의 추가 가격인하 및 특별 판촉, 신차 효과 등이 전반적인 자동차 산업의 호조에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달 자동차부품 수출은 중국 등에서 한국계 완성차 해외 판매가 증가함에 따라 현지 완성차 공장으로의 부품 수출이 늘어나면서 전년동월대비 5.0% 증가한 21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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