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국내복귀기업 유치 우수 지자체 ‘국무총리상’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 2025-11-20 16:42:52

지자체 최초 2회 수상… 1조 1,321억 원 투자유치 성과 인정 대구시 제공.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대구시는 20일 산업통상부가 주최한 ‘2025년 국내복귀 유공 포상’에서 국내복귀기업 유치 우수 지자체 부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에 이어 두 번째 수상으로, 지자체 최초 2회 수상이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국내복귀 투자 유공 포상은 해외에 있던 사업장을 청산·양도하거나 축소하고, 국내에서 동일 업종의 사업장을 새로 설립하거나 확장한 기업을 적극 유치한 지방자치단체를 평가해 2021년부터 시상해왔다.

대구시는 2022년부터 현재까지 국내복귀 기업 4곳과 총 1조 1,321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유치 기업은 ▲㈜엘앤에프(2022년·6,500억 원) ▲㈜구영테크(2023년·873억 원) ▲㈜삼기(2023년·948억 원) ▲㈜이수페타시스(2024년·3,000억 원) 등으로, 차세대 배터리·자동차 부품·반도체 PCB 등 첨단 제조 분야가 중심이다.

또 고려전선, 성림첨단산업 등 기존 국내복귀 기업 2곳의 안정적인 정착과 투자를 지속적으로 지원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상으로 대구시는 내년도 국내복귀 투자보조금 신청 시 타 지자체 대비 국비 보조율이 5% 상향 적용된다. 그 결과 약 20억 원의 시비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지자체 최초 2회 수상은 대구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임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기업이 대구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 인프라 확충, 원스톱 기업지원 강화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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