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해양특수구조단-해군 해난구조전대 수중 수색구조 합동훈련 실시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3-10-24 15:26:31

수중 침몰선을 활용한 실전형 잠수 훈련 실시

▲ 중앙특수구조단과 해군 해난구조대와 합동훈련. 중앙특수구조단 제공

[로컬세계 부산=맹화찬 기자]중앙해양특수구조단은 24일, 진해만 남도 인근 해상에서 해군 해난구조전대(Sea Salvage & Rescue Unit, SSU / 대령 강성원)와 합동으로 잠수 훈련을 실시했다.

중특단-해군 잠수 훈련은 예측 불가능하고 복잡·다양화되어 가는 대형·특수 해양사고 대응을 위해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합동훈련으로 수중 수색구조와 관련된 최신의 정보와 장비,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양 기관의 구조·대응 역량 발전을 도모하는 한편, 해양사고 발생 시 즉각적인 합동작전을 위한 협력체계의 일환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대형 해양사고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약 30t의 실제 수중 침몰선을 탐색·구조 목표로 설정하고, 잠수지원함이 동원되어 해상에서 공기를 공급해 수중수색 및 구조하는 표면공급식잠수(SSDS, Sea Surface ) 방식으로 훈련을 진행했다.

특히 잠수지원함은 단순한 잠수사 지원이 아닌, 탑재 중인 다방향음향측심기(MBES, Multi Beam Echo Sounder)를 활용해 훈련 목표물인 실제 침몰선을 탐색함으로써 해군과 함께 해저 탐색 장비 운용과 분석 기술 노하우를 공유하는 훈련을 병행했다.

훈련에 참가한 구조대원은 “실제 침몰선을 대상으로 한 이번 훈련은 낯선 환경에서의 수중 수색구조 대응능력을 향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으며, 매년 정례 합동훈련을 실시해 수중수색 협력체계를 증진하고 향후 합동 구조작전 시 상호협력을 통해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신뢰받는 해군, 해양경찰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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