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상]우리 학교 주변이 달라졌어요

이명호 기자

lmh@localsegye.co.kr | 2016-12-08 15:24:40

[로컬세계 이명호 기자]서울 양천구는 관내 11개 초등학교 주변이 학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참여하는 ‘우리학교 안전살피미’ 활동을 통해 안전한 공간으로 변하고 있다고 밝혔다.


갈산초등학교 주변에 위치한 출입국관리사무소 별관 입구 흡연구역은 금연구역으로 변경됐다. 은정초등학교 주변 오금보도육교는 노후로 계단 상판 등이 떨어져 안전사고 위험이 높았다. 안전살피미 신고로 전체 보수공사가 시행됐다. 신강초등학교 정문 옆 보도 위에 설치돼 불편했던 신호등은 이달 중 다른 곳으로 옮겨갈 예정이다.


학부모와 학생 230명으로 구성된 ‘우리학교 안전살피미’는 지난 5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펼쳐왔다. 학교 앞 위험시설이 없는지를 살피며 아이들의 안전을 지켜왔다.


구는 보도블럭이나 조명등 보수와 같이 주민안전과 직결되는 사항은 휴대폰앱(스마트 불편신고)을 통해 신속하게 처리했다. 예산확보 등 장기적인 검토가 필요하거나 유관기관과 협의가 필요한 사항은 관련기관과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해결했다.

구는 올해 시범으로 11개 초등학교에서만 운영했던 ‘우리학교 안전살피미’ 사업을 내년에는 30개 전체 초등학교와 중학교로 확대할 예정이다.


학교안전살피미로 활동하고 있는 한 학부모는 “아이들과 함께 학교 주변 위험요소들을 찾고 해결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아이들에게 작은 활동들이 큰 물결이 되어 우리 사회를 움직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일깨워주는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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