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강원랜드 최철규 대표 직무대행 "카지노 규제 개혁 원년 삼겠다"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2026-01-02 15:28:04

K-HIT 마스터플랜 본격 실행과 안전 강화, 석탄산업전환지역 상생 발전 강조 2026년 시무식에서 최철규 대표이사 직무대행이 신년사를 하고 있다. 강원랜드 제공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강원랜드 최철규 대표 직무대행은 2일 임직원들에게 보내는 신년사에서 2026년을 '카지노 규제 개혁의 원년'으로 삼고, K-HIT 마스터플랜 1단계 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 직무대행은 "지난해 K-HIT 마스터플랜 비전 발표를 통해 향후 100년의 강원랜드 미래 방향을 확립했다"며 "올해는 비전 선언을 넘어 실질적 성과로 답해야 할 새로운 출발선에 서 있다"고 말했다.

그는 먼저 카지노 규제 개혁을 강조하며 "글로벌 웰포테인먼트 리조트로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베팅 한도, 카지노 영업 환경, 외국인 및 회원영업장 운영정책 등 주요 과제를 매듭지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신설 주차장과 리조트를 잇는 케이블카 설치, 호텔 리노베이션, 제2카지노 영업장 등 K-HIT 마스터플랜 1단계 사업들이 올해 속도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전 관리 체계 구축도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최 직무대행은 "사업의 모든 과정에서 단 한 번의 방심도, 단 한 건의 사고도 있어서는 안 된다"며 기획·설계·시공·운영 전 단계에서 안전 관리체계를 전면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강원랜드의 지역사회 책임과 상생 발전 의지도 밝혔다. 그는 "석탄산업전환지역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기 위해 탄광문화유산을 재탄생시키는 복합문화공간 'M650' 개관을 앞두고 있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의견을 모아 손을 맞잡고 나아가야 할 골든타임"이라고 말했다.

최 직무대행은 끝으로 "지난해 제시한 비전이 하나의 점이었다면, 올해 추진할 일들은 그 점을 잇는 연결 과정"이라며 "임직원 모두가 '마부정제(馬不停蹄)'의 정신으로 함께 발전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

존경하는 임직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표이사 직무대행 최철규입니다.

붉은 말의 해, 병오년(丙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지난 2025년은 K-HIT 마스터 플랜 비전 발표를 통해 강원랜드가 향후 100년의 미래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방향을 확립한 한 해였습니다.

우리는 이제 비전 선언을 넘어, 결과로 답해야 할 새로운 출발선에 서있습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지난달 대통령 주재 업무보고에서 K-HIT 마스터 플랜에 관한 질의를 통해 사업의 추진방향을 설명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이는 공기업으로서 강원랜드가 추진하는 K-HIT 마스터 플랜이 석탄산업전환지역의 지속 가능한 미래와 국가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라는 공적 과제와 맞닿아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계기였습니다. 올해는 우리 강원랜드가 당면한 현실적 과제를 실행으로 옮기는 첫 해가 되어야 합니다.

첫째, 2026년을 ‘카지노 규제 개혁의 원년’으로 삼아주십시오.

K-HIT 마스터플랜 1단계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지금, 가장 중요한 핵심 과제는 단연 카지노 규제 개혁입니다.

강원랜드가 세계적 수준의 K-복합리조트, 글로벌 웰포테인먼트 리조트로서 실질적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적합한 규제 체계 재정비가 관건입니다.

베팅 한도 조정, 머신과 테이블 수 등 카지노 영업 환경부터 시간총량제 도입, 외국인 및 회원영업장과 같은 운영정책까지 선결해야할 과제들을 매듭지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범정부 차원의 협력과 제도 개선을 도모하고, 2026년을 카지노 규제 개혁 완수의 원년으로 삼아 재도약을 위한 발판 마련에 전력을 다해주십시오.

또한, 올해는 K-HIT 마스터플랜의 1단계 사업들이 가시화되며 속도를 내기 시작합니다. 신설 주차장과 리조트를 잇는 케이블카 설치, 호텔 주요시설 리노베이션, 그리고 제2카지노 영업장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수준의 인프라 혁신이 진행될 것입니다.

둘째, ‘중대재해 Zero’안전체계 구축에 만전을 기해주십시오.

마스터플랜 1단계 본격 실행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입니다. 사업 진행의 모든 과정에 안전이 전제되어야 할 것입니다. 단 한 번의 방심도, 단 한 건의 사고도 있어서는 안 됩니다.

올해는 관행적 교육과 점검을 넘어 기획·설계·시공·운영 전 단계에 걸쳐 안전 관리체계를 전면적으로 재정비하고 강화해 주십시오.

리조트 전반으로 사업이 확장되고 공정이 심화될수록 현장 중심의 점검과 책임 있는 관리체계가 촘촘하게 작동해야 할 것입니다. 안전이 담보되지 않은 속도와 성과는 의미가 없습니다.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해서는 나부터 먼저 경계하고 나로부터 시작되는 전 구성원의 안전의식이 필요합니다. 사업의 시작단계부터 확실한 안전 기틀이 마련될 수 있도록 안전체계 구축에 만전을 기해주십시오.

셋째, 석탄산업전환지역 상생 발전의‘골든타임’을 함께 만들어 나갑시다.

강원랜드는 단순한 리조트 기업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우리는 석탄산업전환지역의 미래 발전을 도모해나가야 할 책임을 지닌 공기업입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얼마 전 석탄산업전환지역 명칭 변경과 ‘광부의 날’ 지정 등 지역의 가치에 대한 성역화와 역사를 미래로 잇는 의미 있는 변화가 많이 있었습니다.

강원랜드 역시 올해 6월 탄광문화유산을 미래가치로 재탄생시키는 복합문화공간 ‘M650’의 개관을 앞두고 있습니다.‘M650’은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품은 문화 거점이자, 스키장·골프장·워터월드에 이어 비카지노 부문을 대표하는 중요한 공간이 될 것입니다.

석탄산업 합리화 정책 이후 현재까지가 대체산업과 지역경제 재생 기반 마련을 위한 시기였다면, 이제는 지역의 새 돌파구를 찾아야 할 패러다임 전환의 ‘골든타임’을 맞이했습니다.

중요한 시기를 놓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해야 합니다. 지역사회와 함께 의견을 모아 손을 맞잡고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존경하는 임직원 여러분, 

지난해 제시한 비전이 발전 방향을 표시하는 하나의 ‘점’이었다면,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해나갈 일들은 ‘선’을 잇는 연결의 과정입니다. 강원랜드가 마침내 성과로 답할 때, K-HIT 마스터플랜이 제시한 미래는 단순한 청사진을 넘어 현실의 변화로 완성될 것입니다.

올해는 임직원 모두가 달리는 말은 말굽을 멈추지 않는다는 ‘마부정제(馬不停蹄)’의 정신으로 함께 발전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올해도 힘차게 전진해 주시기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6년 1월 2일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 최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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