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포가시연습지 첫 가을걷이 앞둬
정연익 기자
acetol09@hanmail.net | 2016-10-12 15:16:52
[로컬세계 정연익 기자]강릉시는 올해 봄 경포가시연습지에 조성한 논 습지에 처음으로 모내기한 벼를 수확한다.
12일 시에 따르면 경포가시연습지 내 약 3000㎡ 논 습지에 다양한 생물 서식처 제공과 지난해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운영하고 있는 ‘강릉가시연습지·경포호’ 주변 생태관광 농촌체험 프로그램과 연계해 논 습지를 조성했다.
이번 벼 베기 체험행사는 강릉생태관광협의회와 경포가시연꽃마을회가 함께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5월 모내기를 마친 논은 지역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무농약 농법으로 재배됐다.
체험행사는 벼 베기 체험, 홀태를 이용한 이삭털기 체험을 비롯하여 경포가시연습지에서 서식하는 연을 이용한 연 씨앗 차 시음회 등의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수확된 벼는 관내 사회복지시설 등에 기부하고 일부는 겨울철 경포호 주변을 찾는 겨울철새 먹이 주기 행사 등 다양한 형태의 나눔 행사로 사용된다.
시 관계자는 “재 자연화된 경포가시연습지에서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주변지역의 환경보전을 위해 다양한 참여의 기회를 갖도록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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