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 다문화가족 9가정에 모국방문 항공권 전달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5-07-17 15:27:30

베트남·중국·필리핀 등 30명 선정… 가족 상봉 기회 지원 오태원 북구청장(가운데)이 모국방문 왕복항공권을 전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북구청 제공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 북구는 지난 16일 ‘2025년 다문화가족 모국방문지원사업 항공권 전달식’을 열고, 선정된 9가정 30명에게 왕복 항공권을 전달했다.

이번 사업은 한국 사회에 정착한 결혼이민자들이 고국과의 정서적 유대감을 유지하고 가족과의 재회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북구는 지난 6월 신청 접수를 통해 모국방문 이력, 국내 거주 기간, 소득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했으며, 최근 2년 이내 모국 방문 이력이 있는 1가정을 제외한 베트남 4가정, 중국 3가정,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각 1가정 등 총 9가정을 최종 선정했다.

전달식에 참석한 다문화가족은 “생활에 쫓겨 모국에 갈 수 없었는데, 이번 지원 덕분에 오랜만에 가족을 만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태원 북구청장은 “고향을 그리워하며 살아가는 결혼이민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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