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명칭 확정

정연익 기자

acetol09@hanmail.net | 2016-08-22 14:59:21

[로컬세계 정연익 기자]강원 강릉시는 동서남해안 초광역 개발권 중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정동~심곡 구간 해안단구 탐방로 조성사업 준공을 앞두고 탐방로 명칭을 시민 공모해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을 탐방로 명칭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지난 6월 27일부터 7월 31일까지 공모한 결과 총 74명이 참여해 109개의 명칭이 접수돼 전문가 및 자체 검토를 거쳐 스토리가 있고 누구나 기억하기 쉬우며 지역 특성을 함축적으로 잘 표현한 명칭을 선정기준으로 삼았다.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은 정동지역의 ‘부채끝’ 지명에서 착안했으며 탐방로가 위치한 지형이 바다를 향해 부채를 펼쳐놓은 듯한 모양으로 일반인들에게 동해바다의 깨끗하고 탁트인 시원함과 지형특징을 살린 기억하기 쉽고 부르기 쉬운 명칭으로 작명됐다.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을 작명한 시민 이순원 씨는 강릉 출신 소설가로 1988년 문학사상 ‘낮달’로 등단해 2000년 제1회 효석문학상, 2000년 제5회 한무숙 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활발히 활동하는 지역 작가이다.

시 관계자는 “9월 준공을 앞두고 있는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이 전국 제일의 절대 비경을 품은 해안산책로로 자리매김할 것을 확신한다”며 “동해바다의 아름다운 절경이 2018동계올림픽을 통해 전 세계인들에게 깊은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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