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농업 혁신과 농촌 정주여건 개선 ‘투트랙’ 추진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2026-02-25 15:00:41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미래 농업 경쟁력 강화와 농촌 생활환경 개선이라는 두 축을 동시에 잡기 위한 의성군의 정책 행보가 본격화하고 있다.
의성군은 지난 23일 농업산학협동심의회를 열고 2026년 농촌지도시범사업 대상자를 확정한 데 이어,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3개 지구에 대한 시행계획을 마무리하고 내년 3월 착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농업산학협동심의회에는 유관기관 관계자와 농업인단체 대표 등 20명의 심의위원이 참석해 현지심사를 완료한 8개 분야 70개 사업, 129개소, 총사업비 57억 원 규모의 농촌지도 시범사업을 심의·확정했다.
선정 사업은 △청년농업인 지역상생 협동모델 구축 △농경문화자원 소득화 모델 구축 △귀농 영농기반 조성 지원 △벼 품종 다양화 채종단지 조성 △노지채소 기계화 확산 △축분 바이오차 활용 저탄소 기술보급 △사과 다목적 망 보급 △딸기 신품종 확대 보급 등이다. 군은 현장에 필요한 신기술 보급과 애로기술 해소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선정 농가는 사전교육을 이수한 뒤 사업에 착수하게 된다.
이와 함께 군은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으로 의성 비봉1리, 금성 대리1리, 단밀 생송1리 등 3개 지구에 총사업비 63억원(국비 45억원, 지방비 18억원)을 투입한다. 해당 사업은 2024년 공모에 선정돼 국비를 확보했으며, 기본·시행계획 수립을 거쳐 2026년 착공,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주요 내용은 슬레이트 지붕 철거 및 개량, 빈집 정비, 집수리 등 주택정비와 노후안길·배수로 정비, 마을회관 리모델링 등 기반시설 개선, 휴먼케어 및 주민 역량강화 사업 등이다. 노후 주거환경을 정비해 안전·위생·생활 인프라를 확충하고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 관계자는 “농업 분야에서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기술 확산에, 생활환경 분야에서는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주 인프라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며 “투명하고 공정한 사업 추진으로 농업 경쟁력 강화와 농촌 삶의 질 향상을 동시에 이뤄가겠다”고 밝혔다.
농업 기술 혁신과 주거환경 개선은 별개의 정책처럼 보이지만 결국 지역 소멸을 막기 위한 하나의 축이다. 의성군이 생산 기반과 생활 기반을 함께 다지는 전략을 얼마나 속도감 있게 실행하느냐가 농촌 경쟁력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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