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관세행정 혁신…관세청, ‘현장 맞춤형 기술개발 2.0’ R&D 사업 착수
지차수 기자
chasoo9@naver.com | 2025-09-26 15:00:37
관세청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배재대학교에서 ‘관세행정 현장 맞춤형 기술개발 2.0’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AI 기반 첨단 관세행정 구현을 위한 연구개발(R&D)에 본격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에는 한국연구재단, 사업단 및 연구단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2.0 사업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추진된 1.0 사업 성과를 기반으로 2028년까지 총 190억 원을 투입, 4개 연구과제를 수행한다.
연구단 공모에는 24개 컨소시엄이 지원해 평균 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최종 선정된 연구단은 세관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기술을 개발하고 실증하게 된다. 주요 목표는 AI 관세행정 구현, 국민건강 보호, 사회안전 확보 등이다.
사업 추진체계는 사업추진위원회, 사업단, 연구단(커스텀즈랩), 사업자문단으로 구성된다. 추진위원회는 관세청과 과기정통부, 한국연구재단, 외부 전문가 8인으로 이루어지며, 연구단에는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경찰대학교 산학협력단, 한국과학기술원, 한국화학연구원 등이 참여한다. 사업자문단은 세관 직원과 전문가들이 현장 의견을 반영한다.
이명구 관세청장은 “이번 2.0 사업은 높은 경쟁률을 통해 검증된 연구단과 함께 관세행정의 AI 혁신을 앞당기고, 연구단과 참여기업의 성장까지 지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연구성과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하고 신뢰받는 무역환경으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 정택렬 공공융합연구정책관은 “과학기술과 행정 현장의 연계와 협업을 통해 첨단기술 성과가 국민 생활과 안전에 직접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구개발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지차수 기자 chasoo9@naver.com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