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일광읍, ‘제로 일광’ 실태조사 추진…고립가구 선제 발굴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5-06-27 15:00:12

1인 가구 중심 사회 대응…폭염 취약계층엔 건강수칙도 안내 기장군 일광읍 복지센터 직원이 사회적 고립가구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기장군 제공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부산 기장군 일광읍행정복지센터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폭염에 취약한 계층의 안부를 확인하기 위해 ‘제로 일광’ 사회적 고립가구 실태조사를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1인 가구 증가와 관계망 약화 등으로 늘어나는 고립가구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6월부터 8월까지 약 3개월간 전화·방문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사는 총 12문항으로 구성된 ‘사회적 고립가구 실태조사표’를 바탕으로 실시되며, 조사 결과에 따라 가구를 ▲고위험군 ▲중위험군 ▲저위험군 ▲일반가구 등 4단계로 분류해 대응할 계획이다.

일광읍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고립 징후와 위기 정도에 따라 맞춤형 복지지원을 연계하고, 특히 폭염에 취약한 가구에 대해서는 건강관리 수칙과 여름철 국민행동요령도 함께 안내할 예정이다.

김강현 일광읍장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고립 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필요한 지원을 적기에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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