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공항, 하늘 길 더욱 더 넓어진다!
박세환 기자
psh2666@localsegye.co.kr | 2018-03-22 14:53:15
[로컬세계 박세환 기자]대구국제공항 하늘 길이 더욱 더 넓어진다.
대구시는 올해 항공업계의 하계 시즌이 시작되는 오는 25일부터 대구국제공항의 국제 노선망이 크게 늘어나고, 한-중 관계의 냉각으로 잠정 운휴에 들어갔던 중국 노선이 속속 재개된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티웨이항공에서 블라디보스톡(4월 6일부터, 주 3회) 노선을 신설하고, 기운항 중인 세부(25일부터, 주 6회→주 7회), 홍콩(25일부터, 주 3회→주 7회), 오키나와(4월 6일부터, 주 4회→주 5회), 오사카(4월6일부터, 주 11회→주 14회) 노선을 각각 증편한다.
이와 함께, 한-중 사드 갈등으로 이용객이 급감해 운휴 중이었던 제주항공의 베이징(4월 27부터, 주 3회), 티웨이항공의 상하이(하계기간 중 재개, 주 3회) 노선 운항이 재개되며, 동방항공의 상하이(25일부터, 주 4회→주 7회) 노선이 증편된다.
특히 이번에 운항이 재개되는 중국 노선의 경우 중국발(發) 사드 위기로 인한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가 되지 않은 만큼 대구시에서는 여객 실적 변동 추이를 지속 추적해 수요 관리 측면에서 노선 안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구 시민의 항공교통 편의 증진과 동시에 지역 경제·산업·관광업계 전반에 두루두루 파급효과가 기대되는 지역을 타깃으로 항공사 측과 노선 신설을 적극 협의 중이다.
박대경 시 공항정책과장은 “대구국제공항 국제선 확충과 함께 수용능력 증대 방안 마련을 관계기관과 함께 협의에 착수했다”면서 “대구공항 통합 이전·건설 시까지 250만 대구시민들이 항공교통 서비스와 공항 이용 편의를 누리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까지 대구국제공항 여객실적은 65만950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2만 8635명 대비 24.8%(13만873명) 증가했다.
특히 국제선 여객실적은 33만873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1만5341명 대비 57.3%(12만 3397명) 증가했고, 국내선 여객실적은 32만77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1만3294명 대비 2.4%(7476명) 증가하면서, 국제선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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