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더민주 대전시당, 대전·충남선거구 증설 ‘환영’

오영균

gyun507@localsegye.co.kr | 2016-02-23 15:00:50

표의 등가성 통해 충청민 자존심 ‘회복’

[로컬세계 오영균 기자] 새누리당 대전시당과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이 오랫만에 한 목소리를 냈다. 대전·충남선거구 증설에 대해 환영일색이다.

새누리 대전시당은 23일 논평을 내고 여야 대표가 대전광역시와 충남도에서의 국회의원 의석 1석씩 증가 등을 포함한 제 20대 총선에 적용할 선거구 획정 기준에 합의한 것을 대전·충남 시도민과 더불어 환영해 마지않는다고 밝혔다.

새누리 대전시당은 “대전 유성선거구가 갑, 을 지역으로 나눠져 1석이 추가돼 국회의원 의석수는 현행 6석에서 7석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는 ‘표의 등가성’을 존중받고 확인했다는 점에서 크게 환영하지 않을 수 없다”며 “또한 충남지역에서도 의석수 1석이 늘어남으로써 충남도민들의 소중한 주권도 합당한 대우를 받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피력했다.

이어 “오늘 만시지탄의 감이 있지만 국회의원 의석수가 증가하게 된 것은 자존심을 회복하는 계기가 된 것이라서 다행스럽고 경사스런 일이다. 이는 대전시민과 충남도민의 위대한 승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며 “이를 계기로 더욱 단결해 충청대망론 실현을 앞당기기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더민주 대전시당도 같은날 논평을 내고 여야 대표가 합의한 선거구 획정안에 따라 대전·충남 선거구가 증설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더민주 대전시당은 “우선 합의가 늦춰진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송구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하지만 충청권은 대전과 충남이 각각 1석 씩 늘어나 그간 영호남에 비해 과소평가됐던 충청민 표의 등가성을 상당 수준 회복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합의로 충청민의 훼손된 자존심을 다시 세우고 개개인의 온전한 주권행사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지난 17대 국회부터 지역 10년 숙원이었던 국회의원 선거구 증설은 충청민의 끈기와 강한 열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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