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2025 학교체육 나눔한마당’ 성료…현장 중심 연수 주목
김명진 기자
kim9947@hanmail.net | 2025-11-28 14:56:01
지역별 맞춤형 학교체육 정책 논의
교육연극·특강으로 전문성·미래교육 역량 강화
[로컬세계 = 김명진 기자]전라남도교육청은 28일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도내 초·중·고 체육담당교사와 스포츠지도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전남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한 체육나눔한마당’을 성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남 체육교사 24명으로 구성된 ‘현장지원단’이 연수 과정 기획과 운영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현장지원단은 사전에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해 주제를 선정하고, 체육수업·학생생활지도·학교운동부·학교스포츠클럽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나눔 활동을 주도했다. 이를 통해 교사들은 현장에서 겪는 실제 문제를 공유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전남 22개 시군을 중심으로 한 ‘지역별 나눔활동’도 활발히 진행됐다. 지역별 체육교육 특성을 공감하고 교육환경, 체육시설, 학교 규모 등의 차이를 고려한 실천 과제가 논의되며, ‘지역 맞춤형 학교체육 정책’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참석자들은 이를 계기로 상호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현장 실행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교육연극 ‘선생님이 좋아서요’와 경북대학교 이규일 교수의 특강 ‘인공지능(AI) 시대 학교체육의 역할과 과제’가 이어져 교사들의 전문성과 미래교육 역량을 높이는 시간도 마련됐다.
영암낭주중 한 체육교사는 “현장지원단 교사들과 학교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공유하고 더 나은 체육교육 정책 방향을 논의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말했다.
박재현 체육건강과장은 “이번 행사는 교사들이 직접 참여해 현장의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방안을 찾은 진정한 ‘현장 중심 연수’였다”며 “지역별 교육환경이 다양한 전남에서 지역 단위 체육 정책 논의는 매우 중요하다. 이번에 제안된 의견을 2026학년도 학교체육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김명진 기자 kim994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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