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브라보!리스타트’ 성과발표회 개최
김림
local@localsegye.co.kr | 2015-11-09 12:01:36
▲ (왼쪽)이석준 미래부 1차관과 장동현 SK텔레콤 사장(가운데)이 'JD사운드'를 찾아 휴대용
디제잉 기기를 체험하고 있다<사진제공=SK텔레콤>
이 프로그램에는 지난 2013년부터 지금까지 3기에 걸쳐 총 34개 팀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초기 사업 아이디어화 단계에서 본격 사업화까지 사업개발·펀딩·해외진출 등 단계별·맞춤형 지원을 제공받고 있다. 지난 10월 4기 모집이 마감됐으며 총 759개 팀이 공모했다.
오늘 성과 발표회에서는 3기에 참여한 11개 업체들의 지난 1년간의 인큐베이션 성과를 발표하고 투자자를 유치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팀 'dot' 은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점자 스마트워치의 프로토타입을 선보였다. 기존 시각장애인용 점역기에 비해 작고 가벼운 것이 특징으로 내년 상반기 상용화될 예정이다.
'비쥬얼캠프'는 시선추적형(eye tracking) 설루션을 개발해 이날 처음으로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이 장치로 안구를 움직이는 것만으로 특수 안경을 통해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다.
'SNI 스퀘어'는 초소형 통역용 앱세서리를 이용해 외국인과 대화하는 장면을 보였다.
이 자리에는 이석준 미래부 1차관과 캡스톤파트너스 등 국내 주요 벤처캐피털 관계자들, SK텔레콤 내 사업부서 담당자들이 여럿 참여해 창업팀의 사업화 가능성을 평가했다.
한편 '브라보! 리스타트' 3기는 1년간 42억 원의 전년대비 급증한 투자금액을 유치했다. 여기에 'JD사운드'와 '비주얼캠프' 등이 해외 진출과 해외 투자 유치에 성공해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성과를 이뤘다.
이 밖에도 3기 업체들은 해외에서 다양한 수상을 통해 창의적 아이디어를 인정받았다.
2015년 구글 플레이의 전 세계 추천 앱에 선정된 '마그나랩', 지난 10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ITU(국제전기통신연맹)텔레콤 월드 2015'에서 최우수 기업가상을 수상한 'dot' 등이 주인공이다.
브라보 3기 참여 벤처 중 4개사는 현재 SK텔레콤과 공동사업을 진행 중이다.
'반디통신'은 스마트홈TF에 스마트 스위치를 공급했고 '뉴스젤리'는 SK텔레콤 빅데이터사업팀의 지오비전에 설루션을 공급 중이다. 'SNI스퀘어'는 로밍사업팀과 연계해 번역기 시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주얼캠프'는 종합기술원과 기술 개발 관련해 협력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러한 협력으로 벤처기업들이 유통·판로개척과 마케팅의 어려움을 해결해 사업 초기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김정수 CSV 실장은 "'브라보! 리스타트'의 차별화된 창업 지원 프로세스와 성공 스토리는 유수의 다른 창업 기관에서도 벤치마크의 대상이다"라며 "이제는 창업팀들의 성공 스토리 창출을 넘어 우리 사회의 창업 문화 확산과 창조경제를 실현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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