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2027 국가예산 신규사업 8610억 발굴…미래산업·관광·정주 집중
이태술 기자
sunrise1212@hanmail.net | 2026-01-15 14:57:50
연초부터 중앙부처·정치권과 협력 강화
90건 신규사업 발굴, 지역 성장 동력 확보
[로컬세계 = 이태술 기자]남원시가 미래 신산업과 관광, 정주 여건 개선을 중심으로 국가예산 확보 전략에 속도를 낸다.
전북 남원시는 15일 최경식 시장 주재로 2027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신규사업 발굴 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국비 전략을 수립했다. 보고회에는 부시장과 실국소장, 부서장이 참석해 신규사업 추진 방안과 부처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남원시는 지난해 8월부터 정부 국정운영 방향과 부처별 주요 정책을 분석하며, 지속 가능하고 지역 특화성이 높은 신규사업 발굴에 집중했다. 그 결과 총사업비 8610억 원 규모의 신규사업 90건을 선정했으며, 사업 타당성과 실현 가능성을 검토하고 부서 간 협업 방안을 조율했다.
중점 사업 분야는 미래 신산업, 문화·관광, 정주 환경 개선으로 구분된다. 대표 과제는 ▲함파우 예술특화지구 조성(500억 원) ▲곤충 기반 헬스케어 소재 산업화 플랫폼(100억 원) ▲공공의료 거점 K-UAM 시범사업(90억 원)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160억 원) 등이다.
관광 분야에서는 ▲춘향제 100주년 메모리얼 파크(250억 원) ▲지리산 산악레포츠센터(150억 원) ▲지리산 休리조트 단지 조성(800억 원)을 통해 남원을 체류형 관광 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전문가들은 “사업의 효과가 지역 주민 참여와 접근성 개선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단순 시설 건립에 그치지 않는 관리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지역경제와 안전 분야 사업도 추진된다. ▲호남권 야전정비지원센터(151억 원) ▲스마트원예단지 기반 조성(100억 원) ▲운봉읍 도시재생사업(275억 원) ▲하도지구 풍수해생활권 정비(540억 원) 등이 포함된다. 일부 사업은 중앙부처 설득과 지역 정치권 협력이 필수적이어서 정책 실행 과정에서 난관이 예상된다.
남원시는 전문가 자문을 거쳐 사업 계획을 고도화하고, 연초부터 전북특별자치도와 중앙부처를 방문해 사업 필요성을 적극 설명할 예정이다. 또한 박희승 국회의원 등 지역 정치권과의 협력을 강화해 지난해 국회 단계에서 반영되지 않은 사업이 2027년 예산안에 포함되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정부 정책 기조에 부합하면서도 지역 실질 변화를 이끌 수 있는 국비 확보가 핵심”이라며 “민선 8기 성과를 이어 지역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남원시의 이번 전략은 단순한 예산 확보를 넘어, 미래 신산업과 체류형 관광, 정주 환경 개선을 한데 묶어 지역 성장 동력을 강화하려는 시도로 읽힌다. 관건은 신규사업 추진 후 실효성을 얼마나 확보하느냐다. 사업 간 연계와 중앙부처 설득력, 지역 사회 참여가 맞물릴 때, 남원은 국비 확보와 지역 혁신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
로컬세계 / 이태술 기자 sunrise12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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