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유천하이패스IC 현풍방향 설치공사 기공… 교통 효율성 대폭 개선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 2025-11-27 15:36:18

대구 서·남부권 교통난 해소 및 산업단지 물류 효율 강화 기대
기존 남대구IC·화원옥포IC 경유 차량, 통행시간 최대 8분 단축
대구시청 전경.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대구시와 한국도로공사는 오는 28일 오전 11시 달서구 대천동 월천공원에서 ‘유천하이패스IC 현풍방향 설치공사’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기공식에는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 윤재옥 국회의원,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 등 주요 인사와 지역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다.

이번 사업은 대구 서·남부권 교통 개선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중부내륙지선 현풍방향으로 직접 연결되는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IC)을 추가 설치하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오랜 지역 숙원을 해결하고 교통 효율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2018년 개통된 금호방향 유천하이패스IC는 예상치를 훨씬 웃도는 하루 1만 8,400대의 차량이 이용하며 대구 서·남부권 주요 관문으로 자리잡았다. 최근 성서·월배·화원 지역 인구 증가와 산업 수요 확대로 출퇴근 시간대 혼잡이 심화됨에 따라 현풍방향 진입로 추가 확보가 주민 요구사항으로 떠올랐다.

대구시와 한국도로공사는 2023년 3월 실시협약 체결 이후 주민설명회와 실시설계 등 필요한 절차를 신속히 마쳤으며, 2027년 개통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한다. 새 하이패스IC 개통 시 성서산업단지, 대구출판산업단지, 월배지구, 화원 등 남서부 주요 지역에서 하루 약 8,100대 차량이 직접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기존 남대구IC·화원옥포IC를 경유하던 차량은 주행거리 3.8km, 통행시간 약 8분이 단축돼 시민 편의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또한 대구국가산업단지, 대구테크노폴리스, 달성1차산업단지 등 산업벨트의 물류 효율성이 개선돼 지역 경제 활성화와 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인근 주요 간선도로 교통량도 평균 2~6% 감소해 상습 정체구간 혼잡 완화 효과도 기대된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사업 추진으로 대구 시민들의 고속도로 접근성이 향상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한국도로공사와 긴밀히 협력해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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