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소방서, 비닐하우스 내 난방기구 안전사용 캠페인 실시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2-12-12 14:38:31
[로컬세계 부산=맹화찬 기자]부산 해운대소방서는 지난 9일 겨울철 난방기구 등 전기제품 사용이 많은 비닐하우스를 방문해 반송지역 의용소방대원들과 함께 겨울철 3대 전기제품 안전사용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비닐하우스 단지는 8월 새벽 콘센트 전기 단락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여 비닐하우스 3개동이 불에 타는 등 화재 피해를 입은 곳이다.
또한 겨울철 화훼 비닐하우스는 구조상 노출된 전선이 노후된 곳이 많고, 작물의 적정온도 유지 등을 위해 사무실과 거주공간에 난방용품을 많이 사용하는 시설로, 전기화재가 발생할 개연성이 높아 관계자들에게 화재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해 캠페인을 집중 실시하게 됐다.
겨울철 3대 전기제품이란 전기장판, 전기히터, 전기열선으로 혹독한 겨울철을 저렴한 비용으로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고마운 존재이지만, 주의를 조금만 기울이지 않으면 소중한 생명을 앗아가는 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사용에 주의를 요한다.
이번 캠페인은 의용소방대원과 함께 반송동 석대화훼단지를 방문하여 비닐하우스 내 전기제품 사용 여부를 확인하고 전기제품 주변의 연소확대 요인인 종이·목재 등 가연물과의 안전거리 유지와 사용 후 전기 차단할 것을 당부해 화재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화재 시 소화기 사용법 등 초기 소화방법 교육도 실시했다.
김헌우 해운대소방서장은 “겨울철 난방용품의 부주의한 사용으로 화재가 발생할 경우 큰 피해가 우려된다”며 특히 비닐하우스의 경우는 화재시 급격한 연소확대로 초기 진화가 어려운 시설로 관계자분들은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난방용품 사용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전했다.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