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 노인회관 개보수 공사 준공식 개최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5-12-29 15:37:21

2층 규모 전면 리모델링… 대강당·백세헬스장·디지털 교육장 갖춘 맞춤형 공간 재탄생 오은택 남구청장(가운데)는 남구노인복지관 개보수 공사 준공식에 여.야,시 군 의원들이 참석해 성황리에 개최했다.남구청 제공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부산 남구는 지난 24일 남구노인회관 지하 1층 회의실에서 내빈과 경로당 회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인회관 개보수 공사 준공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사로 남구 노인회관은 어르신 중심의 ‘맞춤형 공간’으로 재정비돼, 단순한 모임 장소를 넘어 남구 어르신 누구나 함께 배우고 소통하며 활력을 찾을 수 있는 복합 복지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했다.

남구는 총 2억56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하 1층부터 2층까지 연면적 347.76㎡ 규모로 전면 개보수 공사를 진행했다. 상습 누수와 곰팡이, 악취, 누전 위험 등으로 이용에 불편이 컸던 지하 1층은 최대 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다목적 대강당으로 새롭게 조성해 활용도를 높였다.

또한 이용자 불편이 많았던 1~2층 공간은 확장된 사무실과 지회장 집무실로 재구성해 행정 기능과 운영 효율성을 강화했다. 특히 2층에는 어르신 전용 운동기구와 하체 근력 강화 자전거, 건강측정기 등을 갖춘 ‘백세 헬스장’을 신설해 누구나 안전하게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2층 창고로 사용되던 공간을 ‘디지털 교육장’으로 조성해 휴대전화 활용, 키오스크 사용법 등 어르신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새롭게 조성된 시설은 관리 인력 채용과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2월부터 본격적인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간다.

조용광 대한노인회 부산남구지회장은 “그동안 불편했던 시설 문제가 해결돼 매우 뜻깊다”며 “이번 공사를 계기로 어르신들의 권익 신장과 복지 향상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은택 남구청장은 “어르신들이 건강해야 남구가 건강하다”며 “남구 노인회관이 건강과 배움을 함께 나누는 행복한 백세 여가 쉼터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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