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정부의 보육정책 방기, 민간어린이집 집단 휴원 초래해”

이서은

local@localsegye.co.kr | 2015-10-26 14:37:43

“보육료 삭감, 어린이집의 재정난 심화 및 보육현장의 서비스 질적 하락 유발할 것”

[로컬세계 이서은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 25일 정부의 보육예산 삭감으로 인해 한국민간어린이집연합회 소속 어린이집들이 집단 휴원에 돌입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정부의 보육정책 방기로 인한 피해가 결국 우리 자녀들에게 미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언주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보육료의 삭감은 어린이집의 재정난을 한층 심화시킬 것이고, 이는 보육현장의 불안정 및 서비스의 질적 하락을 유발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원내대변인은 “박근혜 정부 들어 어린이집의 집단 휴원이 연례행사처럼 반복되고 있다”며, “박근혜 정부는 국가책임보육을 공약으로 내걸었음에도 불구하고 수년간 보육료를 동결해오다, 올해는 사상 처음으로 보육료를 삭감하기 까지 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3~5세의 누리과정 예산을 지방정부와 지방교육청에 전가하는 등 정부는 공약으로까지 내건 국가책임보육을 방기하며 어린이집 운영난과 보육 서비스의 질적 하락을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어린이집들의 반발은 피할 수 없는 일”이라며, “정부는 보육정책 방기로 인한 피해가 결국 우리 자녀들에게 미칠 수밖에 없음을 분명히 자각하고, 누리과정 등 내년도 보육예산 관련 현실적인 예산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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