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인재육성장학재단, 누적 장학생 1,227명·장학금 17억5천만원… 지역 미래 인재 양성 앞장 달서구 제공.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대구시 달서구는 (재)달서인재육성장학재단(이사장 이태훈)이 구청 대강당에서 ‘2025년 하반기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재단 임원과 후원인, 장학생 및 학부모 등 130여 명이 참석해 지역 인재들의 성장을 함께 축하했다.

‘함께 그린 꿈, 함께 이룬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번 수여식은 꾸준한 후원으로 지역 인재육성에 힘쓴 기부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장학생들에게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꿈과 희망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식전공연에서는 2025년 특기장학생인 대건중학교 1학년 성은애 학생이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1번과 3번 프렐류드를 연주하며 재능을 선보였다.

본행사에서는 후원자와 후원업체에 감사패 2점과 희망이웃 현판 2개소를 전달했으며, 성적우수·희망·희망생활(저소득주민자녀)·특기장학생 및 검정고시 성적우수 청소년 등 총 94명에게 1억5천1백만원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장학생들은 감사의 편지를 낭독하고 후원자에게 꽃바구니를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재)달서인재육성장학재단은 2009년 11월 출범 이후 3,196명의 후원자와 함께 성장해왔으며, 2022년에는 기금목표액 100억 원을 달성했다. 올해는 상·하반기를 합쳐 총 122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며 지역 인재 양성의 모범 재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동안 재단은 1,227명의 장학생에게 총 17억5천4백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매년 우수 교사 3명을 선정해 총 44명에게 ‘달서으뜸스승상’을 수여하는 등 교육경쟁력 강화에도 힘써왔다. 또한 토요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관내 초등학교 25개교에 1억2천5백만원을 지원하는 등 교육환경 개선사업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태훈 (재)달서인재육성장학재단 이사장은 “기업과 후원자 한 분 한 분의 따뜻한 정성이 모여 조성된 장학기금이 우리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의 씨앗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잠재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고, 지역의 미래를 이끌 인재를 길러나가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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