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세대별 종량제 통해 음식쓰레기 줄여
최원만
cwn6868@localsegye.co.kr | 2015-10-27 14:19:27
공동주택에 RFID카드 설치해 40% 급감
| ▲경기 의왕시 한 아파트에 설치된 RFID 종량기. |
[로컬세계 최원만 기자] 경기 의왕시가 지난 7월부터 시행한 ‘RFID 음식물쓰레기 세대별 종량제’가 현격한 음식물쓰레기 감량효과를 보이면서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시는 관내 공동주택 11개단지 4677세대를 대상으로 개별계량기기 72대를 설치하고 올해 6월 한 달 동안 시범운영한 뒤 7월 1일부터 본격 시행해 왔다.
7월 시행 이후 약 3개월간 해당 단지의 음식물쓰레기 발생 감량율이 약 40%에 이르면서 주민들의 수수료에 대한 부담도 현격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기존 단지별 종량제 방식이 공동주택단지 전체 음식물쓰레기 수수료를 나눈 뒤 세대별로 동일하게 부담해 개별가구들의 감량의지가 미약했으나 개별 종량제 시행 이후 쓰레기량도 줄고 수수료 금액도 20%이상 줄어 주민들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시는 추가로 11개 단지 4107세대를 대상으로 RFID 종량기 68대를 확대 설치하고 오는 11월 1일부터 본격 가동하며 연차적으로 종량기기 설치대수를 확대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음식물쓰레기 절감이 사회적 낭비를 줄이는 최적의 대안이므로 개별종량제 확대로 배출량 절감효과와 함께 쾌적한 의왕시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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