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산 권역 산업현장의 안전보건을 책임질 '부산북부 안전문화 실천 추진단' 출범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3-03-14 14:38:50
▲ 부산북부고용노동지청사 전경. 북부노동청 제공 |
[로컬세계 부산=맹화찬 기자]서부산 권역의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기관, 노사단체, 민간 관계자 등이 중심이 되는 '부산북부 안전문화 실천 추진단'이 출범한다.
부산북부고용노동지청은 15일 오후 부산 강서구 가덕도 연대봉 정상에서 서부산 권역의 노사민정을 대표하는 여러 기관들이 참여한 가운데 '안전문화실천추진단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안전문화실천 추진단」은「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에 따라 안전의식.문화의 획기적인 전환을 위해 지역에서부터 안전보건주체들의 참여와 협력으로 안전문화의 실천운동을 추진하는 민관합동 협의·집행기구이다.
이 날 발대식에는 부산북부고용노동지청, 사상·강서·북구, 안전보건공단 부산본부, 지역 노사단체(강서노사협의회 등), 제조·건설 안전협의체, 민간재해예방기관 등 부산북부 지역에 있는 안전보건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안전주체로서의 역할과 책임’에 공감하면서 지역에서부터 안전의식과 문화 확산 활동 의지를 다진다는 의미에서, 모두 함께 가덕도 연대봉 정상까지 등반한다
연대봉 정상에서 안전보건주체들이 공동선언문에 서명하고, 이를 낭독·다짐함으로써, 중대재해 감축을 위한 민관합동 거버넌스로서 협의·집행 기구인 추진단이 출범하였음을 지역 사회에 선포한다.
이날 발대식에는 안전문화 추진단원 이외에도 지자체, 강서노사협의회 회원사, 제조·건설 안전협의체 회원사, 산업안전감독관, 안전보건공단 직원 등 안전보건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하여 발대식을 응원한다.
발대식의 마지막 행사로, 연대봉의 정기를 모아 지역의 무재해를 기원하는「안전기원제」도 올린다.
정윤진 부산북부고용노동지청장은 "지난 8년간 사고사망만인율이 0.4~0.5‱로 정체되고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었음에도 사망 사고는 줄어들지 않아, 관계 부처 합동으로 작년 11월「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되었다"며 "더 이상 처벌이나 감독을 통한 타율적 규제만으로는 중대재해 감축에 한계가 있고, 현장의 근로자들을 포함한 모든 안전주체들이 스스로 안전의식을 내재화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면서, 「안전문화실천 추진단」은 노사민정등 다양한 안전보건주체들의 참여와 협력으로 산업현장의 안전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일상’에서,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며, 사업장의 안전 활동을 지원하는 디딤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날 부산북부고용노동지청장, 안전보건공단 부산본부장, 부산북부 건설·제조안전협의회 등은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가 조성될 수 있도록 상호협력하기로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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