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경, 오륙도 방파제 해상 고립자 2명 긴급 구조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1-08-14 14:27:39
▲ 영도파출소 경찰관이 고립자 2명을 구조하고 있는 현장 [부산해양경찰서 제공] |
[로컬세계 맹화찬 기자]부산해양경찰서(서장 박형민) 14일 오전 8시 24분경 오륙도 방파제에 해상 고립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긴급 구조했다.
부산해경에 따르면, 오륙도 방파제에 있는 해상 고립자 2명을 항해중인 바지선 선두가 발견해 부산해경 상황실로 구조 요청한 것이다.
신고를 접수한 부산해경은 영도, 광안리파출소 연안구조정 및 경비함정 4척을 현장으로 급파, 고립자 A씨(68년생, 남)와 B씨(77년생, 남)는 오륙도 등대 인근에서 핀수영을 하다 기상불량으로 되돌아가던 중 체력저하로 오륙도 방파제에 고립됐으며,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이 고립자 2명의 건강상태 및 체온유지 등 응급처치 후 무사히 구조했다.
이날 고립자 2명과 함께 수영한 핀수영객 총 7명은 동호회 회원으로 5명은 육상으로 자력출수 했으나, 2명이 고립된 것으로 이들 모두 안전상태 및 건강상태 이상 없었으며, 영도파출소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한 후 본인의 의사에 따라 모두 귀가조치 했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항만구역 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정당한 사유 없이 항만구역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특히, 부산항은 대형 상선 등 선박 왕례가 많은 곳으로 안전사고의 위험이 많은 만큼 지정된 안전구역에서 수영과 레저 활동 등을 하고,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히 해양경찰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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