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식]대구 5개 구, 결혼부터 건강·일자리·전통까지 생활밀착 정책 강화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 2026-03-03 15:44:35

달서구, 신혼부부 53쌍 나무심기…결혼친화도시 상징 프로젝트
북구, 감염 취약시설 대상 ‘손 씻기 체험 뷰박스’ 무료 대여
동구, 동 행정복지센터 찾아가는 치매조기검진 운영
서구, 노후 산업단지 근로환경 개선으로 일자리 기반 확충
수성구, 달집 대신 전통·체험 중심 정월대보름 한마당 개최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대구시 각 구청은 저출산·고령화와 감염병, 산업환경 변화 등 지역 현안에 대응하기 위해 주민 체감형 정책을 확대 추진하고 있다.

달서구 결혼친화 정책 상징화 사진. 달서구 제공

대구 달서구는 지난 2월 28일 배실웨딩공원에서 신혼부부 및 예비부부 53쌍이 참여한 ‘행복한 신혼부부 나무심기’ 행사를 열었다. 달서구 인구 53만 명을 상징하는 53쌍이 편백나무를 직접 심고 이름과 다짐을 담은 표찰을 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구는 이를 결혼을 지역의 미래 가치와 연결하는 상징적 프로젝트로 추진했다. 행사장에는 주민참여예산으로 시행되는 공공개방 결혼식장 예식물품 대여사업도 함께 홍보됐다.

월광수변공원과 배실웨딩공원 등 9개 공공시설에서 소규모 결혼식을 준비하는 예비부부에게 의자·테이블·웨딩아치 등을 무상 대여해 혼례 비용 부담을 낮추는 사업이다.

손씻기 체험 뷰박스 기기 무료대여. 북구 제공

대구 북구는 3월부터 유치원·어린이집·요양병원·요양원 등을 대상으로 손 씻기 체험 도구 ‘뷰박스’ 무료 대여 사업을 시행한다.

형광로션을 활용해 손 씻기 전후 오염도를 눈으로 확인하는 체험형 교육기구로, 감염병 예방의 기본 수칙인 올바른 손 씻기 습관 형성을 돕는다.

신청은 북구보건소 누리집을 통해 연중 가능하며, 선정 기관은 최대 5일간 장비와 교육 자료를 지원받는다.

찾아가는 치매조기검진. 동구 제공

대구 동구는 3월부터 7월까지 동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해 치매를 조기에 선별하는 ‘찾아가는 치매조기검진’을 운영한다.

만 75세 이상 어르신 중 조기검진 이력이 없는 주민을 우선 대상으로 하며, 60세 이상 주민도 무료 검진이 가능하다. 검사 결과에 따라 치매예방교실, 진단검사, 인지강화 프로그램 등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해 검진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

대구 서구는 ‘2026년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노후 산업단지 근로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대구경영자총협회와 협약을 맺고 안전보건시설 및 공동이용시설 개선이 필요한 17개 사업장을 지원한다. 기업별 최대 750만 원 한도 내에서 시설 개선 비용을 지원해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고용 유지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수성구 제공.

대구 수성구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달집태우기 대신 전통 당제와 민속놀이 체험 중심의 ‘2026년 정월대보름 민속 한마당’을 개최했다.

고산농악보존회 주관으로 열린 행사에서는 지역 수호신에게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당제가 재현됐고, 부럼깨기·떡메치기 등 체험 프로그램과 전통·현대 공연이 어우러졌다. 구는 안전과 환경을 고려한 주민 참여형 행사로 전통의 의미를 되새겼다고 설명했다.

대구시 한 관계자는 “결혼과 출산, 감염병 예방, 치매 관리, 산업 안전, 전통문화 계승까지 주민 삶과 직결된 분야에서 현장 중심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며 “각 구의 특성을 살린 맞춤형 사업을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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