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구, 고향사랑기부금 3년 연속 부산 1위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6-01-08 15:25:36

2025년 모금액 2억1800만원…전년 대비 10% 늘어
소액기부자 97% 차지…기부금, 체감형 복지사업에 활용
조병길 사상구청장(우측 첫번째)이 두두행 가족 해외문화체험단 참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상구청 제공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부산 사상구가 2025년 고향사랑기부금 모금 실적에서 3년 연속 부산시 16개 구·군 가운데 1위를 차지하며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정착과 성장을 입증했다.

8일 사상구에 따르면 지난해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모금된 금액은 총 2억1800만원으로, 기부 건수 969건, 기부자 수 952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모금액 1억9800만원보다 10.1% 증가한 수치다.

특히 전체 기부자 가운데 100만원 이상 고액기부자를 제외한 소액기부자가 924명으로 전체의 97.1%를 차지해, 고향사랑기부제가 특정 계층이 아닌 다수 시민의 자발적 참여 속에서 운영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사상구는 조성된 고향사랑기금을 주민 체감도가 높은 맞춤형 사업에 활용하고 있다. 기부자 의견 수렴과 고향사랑기금운용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매년 사업을 선정하며, 투명하고 책임 있는 기금 운영에 힘쓰고 있다.

연도별로는 2024년 중증질환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운동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낙동강 갯마을의 생활사를 바탕으로 ‘재첩국 아지매’의 삶을 형상화한 공공조형물 설치 사업을 추진해 2025년 완료했다.

또 2025년에는 저소득 한부모가족을 대상으로 한 해외여행 지원사업과 함께 주거·위생 환경 개선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위한 이불 세탁 서비스 등 사회적 약자를 우선한 복지사업을 확대했다.

사상구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에도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전 부서를 대상으로 기금사업을 제안받아 지역 실정에 맞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병길 사상구청장은 “기부자들의 뜻이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실질적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뢰받는 기금 운영과 의미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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