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박 대통령, 청와대 칩거생활 접고 메르스 적극 대응해야”

이서은

| 2015-06-12 13:58:20

“박 대통령이 한 일이라고는 ‘메르스 괴담 단속’ 지시와 ‘지자체 독자행동’ 비판이 전부”

[로컬세계 이서은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아직 메르스 사태가 진정되지 않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대통령은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한 청와대가 ‘메르스 안전가옥’인양 칩거 중이라며, 박 대통령의 적극 대응을 촉구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수현 원내대변인은 오늘(12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현재 감염경로도 파악하지 못한 환자가 발생하고 외래환자까지 전염돼 국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는 가운데, 박 대통령은 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아무런 움직임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태껏 박 대통령이 메르스와 관련해 한 일이라고는 ‘메르스 괴담 단속’ 지시와 ‘지방자치단체의 독자행동’을 비판한 것이 전부로 보인다”며, “이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한 지자체장들이 나서 직접 현장을 방문하거나 회의를 주재하고, 언론 브리핑까지 나서는 상황과 너무나 대비되는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새벽부터 보고를 받고 대책을 지시하고 있다고 변명하고 있으나, 국민들이 느끼는 것은 청와대 안가에 칩거 중인 모습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박 대통령은 청와대 칩거생활을 접고 국민들 앞에 직접 나서 메르스 사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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